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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Aug 19. 2019

출산후 남편이 꼭 챙겨야 하는 것 X가지

새 생명이 태어나면 부모는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 찹니다약 9개월 동안 엄청난 기대를 하며 꿈에 부풀던 순간이기 때문이죠하지만 이 순간을 위해서엄마는 행복과 비례한 고난과 역경을 겪게 됩니다아기를 만나기 전뿐만 아니라 만난 후에도 끝이 없죠몸이 10개였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할 일이 많아 하루 24시간도 부족하죠아내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바로 남편인데요예비 아빠는 이러한 과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사람이 느끼는 고통 순위 중 몸이 불에 탈 때 느끼는 고통절단 통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고통이 출산인데요고통을 1등급에서 10등급으로 나눌 때 출산의 고통은 7에서 9등급에 달한다고 합니다가상분만을 체험하는 예비 아빠의 대부분이 목표 자극의 절반을 버티는 것도 힘들어하죠이렇게 힘든 출산인 만큼 남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요?

288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첫 아이 임신부터 아이가 2세가 될 때까지 추적조사를 시행한 결과아기가 태어난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아내의 남편에 대한 사랑은 남편의 아내에 대한 사랑에 비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서로에 대한 애정도를 100% 최대치로 표현했을 때임신 중 배우자에 대한 애정은 부부 모두 74%로 같았죠하지만 출산 후 1년이 지났을 때 아내의 남편 사랑 지수는 46%로 격감남편의 아내 사랑 지수 64%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아내의 사랑이 식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아내는 출산 후 남편이 육아나 가사 부담을 하길 원합니다. 하지만 남편이 기대에 부응하지 않을 경우 실망하는 것이죠여자들은 출산 후 육아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과 동시에 급격한 생체리듬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됩니다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남편의 적극적인 도움을 원하지만남편은 사회생활로 인해 육아에 큰 도움을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여기서 오는 불만이 남편에 대한 애정의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남편 도움의 중요성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도 하는데요. 이 우울증을 경험한 성인 여성 10명 중 1명은 산후우울증도 겪게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우울증이 있는 여성 중 9.8%는 산후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난 것인데요. 산후우울증으로 진단을 받거나 상담을 받는 케이스는 고작 2.6%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의 산후우울증은 4~5일이면 자연히 해소되지만, 정신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어 보다 체계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산후우울증에는 무엇보다 남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도쿄의과치과대학 연구팀에서 했던 조사 결과에 따르면임신 중 남편으로부터 모욕을 당하거나 욕설을 자주 들은 여성의 경우 전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산후우울증 의심 증상이 4.85배 높게 나타났습니다또 신체적인 폭력을 입은 임산부는 산후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약 7배 정도 높다는 결과도 나왔죠따라서 남편의 사랑과 보살핌은 절실히 필요합니다.

출산 전 남편의 준비

출산 전과 출산 후, 남편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5분 대기조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다면 언제든지 연락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휴대폰은 항상 켜놓고비상 연락망을 작성해 두세요출산뿐만이 아니라 위급상황은 올 수 있기 때문이죠. 진통이 시작되면 아내 혼자서 무언가를 해결하기 어려우니 긴장하고 계세요!

준비물 챙기기

진통은 예기치 못한 곳에서 찾아옵니다예정일에 딱 맞춰 나오면 좋겠지만그러기 쉽지 않죠따라서 출산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미리 챙겨놔야 합니다세면도구양말화장품속옷 등 아내에게 꼭 필요한 물품 체크해두세요!

쿠션 준비

진통이 오면 남편이 차로 데려다주게 되는데요이때 안전하게 태운다고 차 안에 눕히는 경우가 있습니다하지만 누워 있으면 자동차의 흔들림이 임산부 몸에 그대로 전달되어 오히려 어지러움을 느끼기 쉬워요따라서 뒷좌석에 앉히되 쿠션을 무릎 위에 올려 껴안는 듯한 자세로 엎드려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 해야 할 일


아내 보조

가장 중요한 아내 보조! 출산 후에는 몸을 가누기 힘들기 때문에 아내를 부축하거나 물 또는 식사 준비를 도와줘야 합니다. 열이 나는 경우가 생기면 손수건을 적셔 이마에 올려주거나 화장실을 가기 힘들 경우 부축해줘야 해요. 


신생아 정보와 주의사항 보기

아기의 상태 및 필요한 검사 등 주의사항을 파악하고 기록해주세요. 매우 낯설고 쉽게 알기 어려운 신생아 검사는 미리 사전에 검색하거나, 병원 담당자분께 여쭤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하는 육아일수록 꼼꼼히 체크하는 게 중요하겠죠? 


작명

보통 이름을 지을 때 사주를 보고 한자를 정하는데요. 지치고 힘든 아내를 위해 남편이 후보를 정해두는 것은 어떨까요? 어플을 이용하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태어난 아기의 이름이 없다면 어떻게 불러야 할지 난처한 상황이 오겠죠? 


행정처리

전기료 감면신청, 보육수당신청, 아동수당 신청 등 해야 할 행정처리가 산더미인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출생신고입니다. 병원에서 출생증명서를 받아 신청하면 되는데요. 출산 후에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 힘드니 미리 해두면 좋겠죠? 참고로 온라인 출생신고가 가능한 병원은 한정적이라고 합니다.

남편의 중요성, 지금까지 잘 보셨나요? 출산 후 남편의 도움 하나로 아내의 산후우울증을 미리 차단할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로 힘드시겠지만 작은 도움이 아내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는 거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둘이 힘을 합쳐 건강한 육아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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