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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Mar 20. 2019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하는 아이를 깨우는 방법

아이와 함께하는 아침 준비는 매일 반복되지만 언제나 힘듭니다. 육체적으론 물론 정신적으로도 힘든데요.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대부분 아이를 깨우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죠. 만약 여러분의 아이가 주변에 상황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죽은듯이 잠자는 유형이라면, 그나마 효과적이고 덜 스트레스받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깨우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기 전에 먼저 내 아이가 제대로 수면시간을 갖고 있는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미국수면재단’(NSF: National Sleep Foundation)에서 발표한 영유아부터 십대까지 권장하는 수면 시간입니다. 참고로 나이는 만으로 보시면 됩니다.

0~3개월 : 하루 14~17시간
4~11개월 : 하루 12~15시간
1~2살 : 하루 11~14시간
3~5살 : 하루 10~13시간
6~13살 : 하루 9~11시간
14~17살 : 하루 8~10시간 

만약 아이가 일찍 잠들지 못하거나 수면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다면, 아침 기상이 그만큼 힘들어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하는 아이를 효과적으로 깨우는 방법들은 뭐가 있을까요?


1. 빛을 활용한다.

따스한 햇살만큼 사람을 천천히 하지만 편안하게 깨워주는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해가 짧은 한겨울이 아닌 이상 단순히 커튼 또는 블라인드를 열어주면 되는데요. 요즘은 디지털 알람시계에도 천천히 밝아지는 빛을 내뿜는 기능이 있어, 이것 또한 활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빨리 깨우기 위해 눈부신 형광등을 눈 바로 위에서 켜버리면 엄청난 짜증만 유발하게 되겠죠.


2. 시간을 준다.

우리 주변엔 아침에 깨자마자 침대에서 솟아올라 이불정리를 하고 바로 나갈 준비가 된 사람은 그닥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침대에서 조금 굴러다니며 팔다리를 스트레칭도 하고 머리맡에 놔둔 핸드폰도 확인한 다음 느리게 일어나 물 한 컵 정도는 마셔주죠.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부터 마음만 급하다고 벌떡 일어나서 달려나가게 만들면 무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깨어나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 사이에 약간의 텀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3. 소리를 활용한다.

알람시계는 당연히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전형적인 시끄러운 알람 소리는 아침부터 짜증이 확 밀려오게 만드는데요. 대신에 아이가 좋아하는 업템포 노래를 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첫 한 두 곡 정도는 ‘깨어나는 시간’ 용도로 틀어주고 세번째 곡 부터는 ‘일어나는 시간’으로 바꿔주면 좋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안 된다면, 어쩔 수 없이 시끄러운 진공청소기 소리부터 커피머신 돌리는 소리 등으로 루틴을 잡으면 됩니다.


4. 부모들이 추천하는 추가 옵션

온라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Reddit)의 부모 그룹에서는 가지각색의 개인 추천건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자신만의 아이들에게 맞춰지긴 했지만, 한 가지 확실한 부분은 매우 효과적이라는 점이죠. 이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부모가 직접 나서는 대신 형제, 자매, 남매를 대신 이용합니다. 예를 들어 당장 일어나지 않으면 형이 동생의 아침밥까지 다 먹는다고 말해줄 수 있죠.
깨우는 동시에 이불을 들고 방을 나가버리면 됩니다. 
두 발로 일어설 때 까지 발을 간지럽혀줍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핸드폰이나 TV를 틀어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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