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니까 매를 댄다? 기다려주는 부모가 중요한 이유
자녀교육만큼이나 부모교육도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자녀교육에 앞서 부모교육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좀처럼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자녀교육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아이들에게 화를 내서는 안되는데요. 이는 교육상으로도 매우 좋지 못합니다.
때문에 필요한 것이 ‘부모교육’입니다. 부모는 자녀와의 정서적 차이를 이해하고 감정을 조절하여 표현하는 법을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교육’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는 부모 되기”인데요. 부모 교육의 근간이 ‘아이가 스스로 할 때까지 참고 기다려 주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만큼 아이가 실수를 해도 다그치거나 혼내지 않고 기다려주는 부모의 자세는 매우 중요하죠. 그렇다면 ‘기다려주는 부모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바로 ‘기다려주는 시간’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때문에 부모들도 자식이 홀로 설 때까지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보호자가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노력과 결심에도 불구하고 막상 아이가 실수를 하거나 답답한 행동을 하면 다그치게 되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때문에 어떻게 해야 아이를 기다려줄 수 있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지 막막함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우선은 부모는 아이에게 왜 이렇게 화낼 일이 많은지를 한 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그렇게 많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던가?’도 함께 생각해봅니다. 고민끝에 도달한 결론은 ‘그렇지 않다’일 것인데요. 다만,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 어른들의 시선으로 아이의 행동을 재단했기 때문에 아이를 다그쳤을 뿐입니다.
결국, 부모의 욕심과 기대가 아이에게 화를 내게되는 원인이었습니다. 부모의 조급증이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되는 이유였고 더 나아가 ‘매’를 들도록 했는데요. ‘사랑의 매’라는 것으로 포장되어 있으나 ‘매’는 결국 부모가 아이를 보다 쉽게 굴복시킬 수 있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아이들은 생각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빼앗기게 됩니다.
여기에 ‘기다려주는 부모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일상 속에서 자율성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기다려주는 부모’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할 수있도록 부모는 자녀를 기다려줘야 하죠. ‘매’라는 최후의 수단까지 동원하여 아이를 다그친다면 아이는 부모의 욕심에 끌려다니는 꼭두각시가 될 뿐입니다.
아이는 독립된 인격체이지, 부모가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꼭두각시도, 로봇도 아닙니다. 그렇게 되어서도 안되는데요. 특히나 자율성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도 조금씩 키워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는 부모가 낳았지만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사실도 부모들이 반드시 인지해야합니다. 아이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아이를 기다려주는 것도 보다 수월해질 것입니다.
아이의 ‘자존감 형성’을 위해서도 ‘기다려주는 부모의 자세’는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는 부모가 믿고 기다려줄 때 변화하고 성장하는데요. 아이를 다그치기만 하면 오히려 아이는 주늑들고 도전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조급하고 재촉하는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병들게 할 뿐이죠. 반면에 기다려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괜찮다’는 부모의 말에 힘입어 더욱 노력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요. 자녀들이 ‘선택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