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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Mar 27. 2019

계속해서 우는 아기는 어떻게 달래야할까

“계속해서 우는 아기, 어떻게 달래야 할까요?”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을 때가 바로 초보 부모들이 가장 당황스러워 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초보 부모들의 가장 근심스러운 순간이기도 한데요. 아기가 울면 아기는 물론 부모 역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아기를 어떻게 달랠 수 있을까’에 대해 골머리를 앓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그 보다 우선하여 초보 부모들에게 필요한 것은 아기의 울음을 반갑게 여기는 태도입니다. 아기가 울면 그저 당황하고 힘들어할 것이 아니라, 아기가 스스로 내비치는 감정 표현을 받아들이고 우리 아이의 표현을 보다 집중해서, 기쁘게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준비 자세가 되었다면 지금부터 ‘우는 아기 달래는 법’에 대한 탐구를 동참해보도록 합니다.




1. 아기의 불편사항 확인하기 

아기 입장에서는 울음만이 최선의 자기 표현이자 불편함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가 울면 부모는 울음의 이유, 즉 아기의 불편사항을 알아채고 이를 해소시켜줘야 합니다. 아기가 우는 이유는 그야말로 다양합니다. 배고파서 울기도 하고, 졸려서 울기도 하는데요. 환경이 낯설어서, 자세가 불편해서, 기저귀가 찝찝해서 등 우리가 알 수 없는 다양한 이유들로 아기는 울음을 터트리죠. 

밥을 먹이고 30분 내에 칭얼거린다면 속이 불편해서 그럴 수 있으니 등을 두드려주거나 트림을 시켜주는 방법을 이용해 아기의 울음을 달랠 수 있습니다. 밥을 먹이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라면 기저귀를 한 번 확인해봅니다. 아기들은 기저귀에 차가운 게 닿으면 예민하게 반응하므로 기저귀가 젖지 않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봐야할 사항이죠. 하지만 일반적인 불편사항을 모두 체크했는데도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작정 울음을 그치길 기다려야할까요? 


2. 안고 달래주기 

우는 아기를 달래주는 가장 고전적인 방법은 부모가 아기를 안고 직접 달래주는 것입니다. 아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의 교감이니 부모의 존재를 확인시켜줘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는 방법인데요. 아기를 안고 일어나서 살살 흔들어주거나 아기와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면 더욱 효과적으로 아기를 진정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번 아기를 안아서 달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기의 감정 조절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도 안아달래기만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자극부터 시작해서 자극의 단계를 높이며 달래는 것이 아기의 감정 조절 능력을 키워 주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1단계는 시각 자극, 2단계는 청각 자극, 3단계 촉각 자극, 4단계 전정 기관 자극 등 순차적으로 단계를 밟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3. 노래 불러주기

아기에게 부모가 노래를 불러주며 청각을 자극하는 것도 우는 아기를 달래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큰 소리보다는 작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리듬감 있는 노래를 불러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더불어 아기의 배나 등을 가볍게 두드리듯이 마사지 해주는 것도 아기를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4. 공갈젖꼭지 물려주기 

아기들은 빠는 행위를 할 때, 불안감이 급격히 감소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아기에게 공갈젖꼭지를 물리는 것 또한 전통적으로 활용해온 ‘우는 아기 달래는 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갈젖꼭지를 물리면 유두혼동때문에 모유수유를 거부하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난다하여 적극적으로 쓰이는 방법은 아닙니다. 공갈젖꼭지를 사용하더라도 가급적이면 생후 7개월이 지난 시점부터는 끊어주는 것이 좋다고 하죠. 


5. 가볍게 흔들어주기 

귀 안에는 전정기관이 있는데 머리가 흔들릴 때 같이 자극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전정기관이 살짝 자극을 받게되면 우리는 안정감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아기 역시 마찬가지라 캐리어나 흔들침대 혹은 유모차에 눕혀서 가볍게 흔들어주며 쉽게 달랠 수 있습니다. 이 때, 너무 과격하게 흔들면 안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하죠. ‘아기를 흔드는 행동’이 위험할 수 있는 이유는 아기를 흔들면 아기의 머리도 심하게 흔들리는 탓입니다. 그러니 약하게 흔드는 정도는 괜찮지만 20초 이내에 40~50회에 달할 정도로 심하게 아기를 흔드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6. 백색소음 활용하기 

아기를 고요한 환경에서 달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일정한 패턴의 작은 소리는 아기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백색 소음이라 부르는데 완전히 조용한 것보다 아기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우는 아이를 달래는데 효과적이죠. 

진공청소기 소리나 파도소리, 빗소리, 폭포소리 등이 백색소음에 해당하며 아기의 숙면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은 백색소음 어플도 있어 가장 쉽게 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육아에는 왕도가 없다 하지만 우는 아이를 달랠 수 있는 방법 하나쯤은 알아두는 것도 분명 육아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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