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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Apr 25. 2019

봄이면 더 심해지는 아이 아토피, 해결 방법은?

봄이 왔습니다. 불어오는 따뜻한 봄바람은 아토피 자녀를 가진 부모들에게는 전혀 설레지 않습니다. 건조해지고 꽃가루가 날리기라도 하면 아이의 아토피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죠.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의 한국 어린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에 관한 전국 역학조사에 따르면, 1995년 아토피피부염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는 경우가 19.7%에서 2005년 29.2%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고, 증상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로 설명할 수 없으나 크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면역학적 이상 요인을 꼽고 있습니다. 증상은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나는데 2살 이하 영아의 경우, 볼을 시작으로 얼굴 전체와 팔 다리에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빨갛게 진물이 많이 나면서 기름지거나 딱지를 형성합니다. 3살부터 10살까지는 주로 목이나 무릎 뒤, 팔꿈치 안쪽 같이 신체가 접히는 부위가 건조해지고 두꺼워집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가려움을 참기란 너무 힘든 일이죠.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를 긁게 되면 각종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생겨 증상이 더욱더 악화되어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지긋지긋한 아토피와 이별할 수 있는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 조절! 보습제 듬뿍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0~50%의 습도가 적정한 수준이므로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촉촉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의 대표적인 증상이 가려움증이므로 아이가 피부를 긁게 되면 증상이 더 악화됩니다. 이때 적당한 목욕으로 피부 감염을 예방하고 보습제를 듬뿍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아토피의 적! 집먼지 싹 없애자

이불과 침대 매트리스 등 서식하고 있는 집먼지는 아토피의 적입니다.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더욱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 하는데요. 침구류는 1주일에 한 번 이상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것이 좋고, 아이의 옷은 면 소재로 선택하고 빨래 시 섬유유연제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로 환기하는 것이 꺼려지기는 하지만 날씨 좋은 날에는 충분한 시간 동안 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어떤 음식을 먹는지가 제일 중요! 

어떤 질환을 치료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식품입니다. 피부의 경우 식품에 굉장히 큰 영향을 받는데요. 먼저 아이의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원인을 발견하고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은 철저히 제한해야 합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를 악화시키는 음식으로는 우유 등 유제품과 땅콩 등 견과류가 해당되므로 아이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부모는 자신의 유전적인 요인 때문에 아이가 고통받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고 마음의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부모의 세심하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아토피가 더 이상 발병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아이와 부모가 아토피라는 질병으로부터 영원히 탈출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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