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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Apr 24. 2019

아기낳고 산후조리원 꼭 가야하나요?

육아, 출산관련 카폐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하는 질문이 “산후 조리원 꼭 가야할까요?”입니다. 특히 초산을 앞두고 있는 산모들은 산후 조리원의 필요성에 대해 선배 엄마들의 조언을 얻고 싶어하는데요. 산후 조리원의 가격이 워낙 비싸다보니 현실적으로 고민이 되는 경우도 있고 사회적인 인식도 마냥 좋지만은 않아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산후조리원을 가지 않아도 산후조리는 할 수 있는 것인데 200-400만원을 들여서 꼭 가야할까요?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주변에서 워낙 추천을 하니 갈팡질팡하는 마음이 생기곤 합니다. 과연 아기 낳고 산후조리원은 꼭 가는 것이 좋을까요?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던 선배맘들은 한결같이 산후조리원을 추천합니다. “비용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반드시 다녀와라”는 것이 그들의 의견인데요. 하지만 산후조리원도 결국 선택에 따른 문제입니다. ‘반드시’일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그토록 많은 이들이 산후조리원을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어떤 점이 산후조리원의 장점일까요? 장단점을 확실히 살펴보면 산모들의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후조리원의 가장 큰 장점은 산모가 출산 후 푹 쉴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는 점입니다. 주변의 가족들, 아기들로부터 분리되어 오로지 출산에 지친 산모의 몸을 가꿀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죠. 물론 모유수유를 한정적으로 하는 경우에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산후조리원에 있으면 기본적인 신생아 케어, 식사, 산모관리를 모두 조리원에서 해주기 때문에 산모가 가장 편안한 환경에서 쉴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조리원 동기들이 생긴다는 사실입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던 선배맘들은 이 점을 압도적인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육아라는 것이 워낙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에 조리원 동기들과 앞으로의 육아를 두고도 많은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어 초보맘들에게 유익한 모임이라는 것이 주된 의견이었습니다. 

또한, 조리원을 하다못해 1주일이라도 다녀오라고 추천하는 육아맘들은 조리원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조리원에서는 산모의 휴식 및 마사지보다도 모유수유 등 배울 점이 훨씬 많았다는 것이죠. 특히 신생아 응급처치 강의.  목욕교육 등은 초산의 엄마들의 경우 반드시 배워두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후조리원에도 단점이 존재합니다. 모든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에 만족하는 것도 아닌데요. 불편함을 호소했던 산모들은 대부분 ‘답답함’, ‘불편함’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단체 조리원 생활이 너무 불편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예민한 사람들도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산후조리원마다 격차가 큰 것도 무시못할 이유입니다. 비싼 돈을 주고 갔음에도 불만족을 느낀 산모들도 적지 않았음은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육아맘들의 현실 조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금전적으로 도저히 여유가 되지 않으시면 1주, 2주라도 조리원 가세요”, “초산이면 꼭 조리원 가세요. 배우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 조리원에서 몸조리하면서 쉬었다 나와야지 그나마 집에 와서 아기들 볼수있어요.”, “산후조리 제대로 못해서 산후풍 걸린 사람인데요. 18년이 지난 지금도 괴로워요. 내 몸이 제일 중요해요.”라는 현실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배맘도 있었습니다. 

‘초산’, ‘제왕절개’, ‘쌍둥이’만큼은 적어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금적전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요즘은 입주형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산모들도 있는데요. 조리원의 1/2 가격에 집중케어를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평하는 산모들이 많았습니다. 반드시라는 것은 없죠. 결국 가장 좋은 선택지를 고르는 것은 산모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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