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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Apr 22. 2019

아이랑 몇살때 부터 해외여행 갈 수 있을까?

아이와 해외여행은 몇살 때부터 갈 수 있을까요? 날씨가 좋은 요즘같은 때면 더욱 이에 대해 궁금증을 품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해외로 여행을 가자면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몇살 때부터 비행기 탑승이 가능한지 잘 모르는 까닭인데요. ‘비행기를 타면 기압의 영향으로 아기의 뇌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속설 때문에 해외여행을 더욱 망설이는 부모들도 적지 않습니다. 정말 영유아 시기에 비행기 이용은 위험한 것일까요? 그렇다면 비행기는 몇살 때부터 타는 것이 괜찮은걸까요? 

많은 이들의 우려와는 달리, 비행기를 이용하는데 나이제한은 크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국내선은 생후 7일부터 국제선은 생후 14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빠른 나이에 놀란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용가능한 시기와 권장하는 시기에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아기와 산책이상의 활동을 하는 것은 2개월 이후로 권하고 있기 때문이죠. 

더불어 비행기 탑승은 아기에게 다양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요소가 충분합니다. 비행기 탑승으로 힘듦을 겪는 이는 아이뿐만이 아닙니다. 부모 역시 아기를 케어하느라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적어도 ‘아기의 뇌에 충격을 받는다’ 등의 속설과는 달리 아기에게 큰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하죠. 

항공기는 가압 장치가 있어 일정한 기내 압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항공기가 일반적으로 운항하는 고도인 5000~8000피트 상공에서도 신생아는 별 무리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아기들에게 비행기 탑승이 절대적으로 안전한 것은 아니죠. 따라서 생후 건강검진을 통해 의사와의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지에 따른 스케줄에 맞게 예방접종은 절대 빠트리면 안되죠. 

빈혈이 심하거나 선천성 심기형이 있는 아이 혹은 폐질환이 있는 신생아는 가급적 어린 나이에 비행기 탑승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기 내에서 증상이 나타나 많은 괴로움을 호소할 수 있으며 자칫 위험해질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내 아이를 잘 케어할 수 있느냐의 여부’입니다.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기의 첫 비행기 탑승 시기는 부모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문제입니다. 

경험이 있는 엄마들은 아기와 여행시 가장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공항에서 보내야하는 지루한 기다림’과 비행기를 장시간 함께 타야 하는것’을 꼽았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패스트 트랙’과 ‘베시냇 서비스’를 혜택을 적절히 이용하면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텐데요. 참고로 패스트트랙은 임산부부터 만 7세미만 유소아, 장애인, 고령자 등이 이용할 수 있으며 체크인 시 패스트트랙 패스권을 발급받으면 됩니다. 

또한 이륙과 착륙시에 아이가 울고 보채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데 이는 고막 내외의 압력 조절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때는 이륙 시나 착륙 시에 수유를 하거나 물을 마시게 하는 것으로 압력차에 의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하죠. 아기가 비행기 안에서 울 때 진정시킬 팁으로는 사탕이나 간식을 주거나 장난감 등으로 주의를 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면 주변 승객들에게 주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기를 안고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장실 안은 다행히 소음이 새어나가지 않아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하죠. 그렇게 아기를 진정시킨 후에 자리로 돌아오는 정도의 불편함은 부모로서 감당해야할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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