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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Apr 30. 2019

가장 고통스럽다던데..출산 직후 1주일의 산모 생활

출산 직후 일주일은 산모에게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입니다. 그리고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기도 하죠. 출산 후 신체적인 변화때문에 겪는 몸의 고통은 물론이고 심리적, 정신적 피폐까지 겪는 산모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출산 직후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분만 당일과 산후 3일 정도는 산모에게 절대적 안정이 요구됩니다. 산욕기 관리는 출산 직후부터 시작해서 최소 일주일은 살뜰히 신경쎠야 하는데요. 이것이 ‘산후조리원’이 각광받는 이유이자 정부차원에서 ‘산부 건강관리사’및 ‘아이 돌보미’ 파견 서비스를 시행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장 고통스럽다는 ‘출산 직후 일주일의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예정입니다. 

출산 직후 몸상태는 그야말로 ‘고통’이라고 말합니다. 출산의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이는 너무나 정신없이 지나간다며 출산 후 고통은 천천히, 그리고 꽤나 오랜시간 산모를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산모는 회음부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회음부 통증이 심해서 어기적 걸을 수 밖에 없으며 회음부방석 없인 어디에 앉을 수도 없는 통증이라고 하죠. 수술을 할 경우에는 몸 회복속도가 더욱 더디고 역시 수술부위가 상당히 아픕니다. 

훗배앓이라고 자궁수축으로 생리통처럼 복통이 계속되며 요통을 호소하는 산모들도 있습니다. 오로가 덩어리로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이 역시 산모에게는 끔찍한 일인데요. 오로는 자궁내벽에서 떨어져나온 혈액과 출산 후 남아있는 찌꺼기가 질 분비물의 형태로 나오는 것인데 경험자에 따르면 “10달치 생리를 몰아서 하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일주일 정도는 적색오로라고 불리는 피와 분비물이 왕창 나오고 이후는 백색오로가 분만 후 3~4주정도 계속됩니다. 이 때문에 산모패드를 깔게 되는데 더운 여름날의 경우에는 산모패드 발진으로 또 다른 고통을 겪는 산모들도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출산 후 2-3일 정도는 심한 현기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분만 중 출혈이 심했고 호르몬 대사의 변화로 혈압이 약간 떨어지기 때문인데 이 역시 주의를 하며 안정을 취해야 하는 이유이죠. 출산후의 자궁 역시 아직 부어있고 제 위치를 찾아가지 못한 상태이므로 보이지않는 육체에도 부담이 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산욕기 관리를 할 때 가장 우선되는 것이 산모의 건강상태입니다. 

다른 감염 증상이 나타나진 않았는지 염증이나 내출혈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체온이 정상 이상 올라가는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쉽게 간과해서는 안되는데요. 임신중독증, 임신성당뇨, 자궁내막염 등의 산후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 까닭입니다. 뿐만 아니라 출산으로 인해 사지관절 부위의 인대가 모두 약해져 있으므로 격한 움직임은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정도의 간단한 동작도 출산 직후 임산부에게는 큰 무리가 따를 수 있죠.


출산 직후 대표적인 산후 관리로는 회음부 통증관리가 있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좌욕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쳐있는 산모의 몸상태를 하루 빨리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식사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합니다. 소화가 잘되고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꼬박꼬박 챙겨 먹어야하는데 밥과 미역국을 기본으로 다양한 채소와 해조류,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고열량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산후 비만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하며 탄수화몰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에는 심신이 지쳐 있는 상태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22~26℃의 적정온도를 유지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특히 출산 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시로 물수건으로 닦고 옷도 자주 갈아입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땀도 많이 나고 찝찝하겠지만 출산 후 최소 3일간은 목욕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3~5일이 지난 후에 간단한 샤워정도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 역시도 허리를 굽히는 등의 몸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피해야 하죠. 당연히 탕 목욕은 감염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산 후 6주까지는 허락되지 않습니다. 

알뜰살뜰 산모의 건강을 케어하는 것이 물론 가장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 산모를 갉아먹는 것은 출산 후 겪는 육체적 변화입니다. 튼살, 늘어난 배, 체중 증가, 피부 트러블 등 산모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은데요. 때문에 미용관리에도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식을 먹으며 틈틈히 물을 많이 하며 붓기를 빨리 빼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이를 위해 산후 마사지를 받는 산모들도 많습니다. 샤워 후 튼살크림도 꾸준히 바르고 산후 탈모를 방지하기 위해 틈틈이 두피 마사지를 해서 모발의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지나친 다이어트는 오히려 탈모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출산 직후에는 붓기빼기에 집중하며 건강을 챙기는 게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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