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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Mar 11. 2019

"두 시간 가까이 안자요.." 꿀잠 자는 아이로 만드는

201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신생아 엄마들의 48%가 육아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 ‘아이 재우기’를 택했다고 합니다. 해가 바뀌었다고 해서 달라진 것은 없죠. ‘아이 재우기’는 시대를 초월하는 만국공통의, 부모들의 고민사항이기 때문인데요. “출산 후 하루도 제대로 자 본 기억이 없네요. 밤만 되면 아이가 악을 쓰고 울어서 매일이 그야말로 전쟁인 것 같아요. 잠투정 심하고 밤에 안 자려고 하는 아기, 잘 재우는 방법 없을까요?”와 같은 질문은 오늘도 하루에 몇 차례씩 올라오고 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엄마와 아빠, 아기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꿀잠 재우는 꿀팁’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어떤 방법을 이용하면 좀 더 편하게 아기를 잠의 세계로 인도할 수 있을까요? 

아기의 수면은 성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기 재우기’에 더욱 민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기의 신체 발달, 정서, 인지 기능에도 수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뿐만 아니라 아기의 수면 습관은 부모들의 일상생활에까지 영향력이 있습니다. 밤새 잠을 안 자고 보채는 아기를 돌보는 부모들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는 수면욕을 채우지 못해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신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큰 해를 입는데요. 그러므로 아기가 잘 자는 것은 아기는 물론이고 부모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입니다. 

아기가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한다면 우선 그 원인을 돌아봅니다. 문제점의 원인을 파악하면 해결방안을 찾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기가 깊은 잠을 못 자는 이유는 실로 정말 다양한데요. 철분 부족, 급성장기 등의 신체적 문제일 수도 있고 부모와의 불리불안을 겪는 심리적인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아기의 기질 자체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수면 습관이 잘못 잡혀있는 탓도 있는데요. 문제는 말 못하는 아기의 불편사항을 눈치 채기란 초보 엄마들에게 너무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아기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를 파악하기 힘들 때는 아래의 ‘아이 재우기 꿀팁’을 활용해보도록 합니다. 




1. 8시 전에 재우기 

일반적으로 아기가 피곤함을 느끼는 늦은 시간이 되면 더욱 쉽게 잠들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틀린 상식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이가 극도의 피곤함을 느끼기 전에 재우는 것이 훨씬 쉽다는 조언을 전했는데요. 대략 저녁 8시 전에 재워야 더 잘 잔다고 이야기입니다. 그 이유는 뇌가 지나치게 피곤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으로 아기가 짜증을 내고 잠투정을 하느라 잘 시간을 놓친다는 것인데요. 하품을 하거나 눈을 비비는 등 아기가 졸린다는 신호를 보이면 바로 눕혀서 재워야 합니다. 잠신호가 왔을 때 재빨리 재우지 못하면 아기는 이 후,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잠들기 전 충분히 놀아주기 

아기들이 밤에 쉽게 잠들 수 있는 전제조건에는 ‘몸의 피곤함’이 있습니다. 어른들도 하루종일 활동하지 않으면 밤에 잠이 오지 않듯 아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아기들은 잠자기 전 한두시간만 바짝 놀아도 금방 지쳐서 잠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기 전에 충분히 에너지를 방전시킬 수 있도록 맘껏 놀아주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몸으로 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도록 합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스르륵 잠들어있는 귀여운 아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수면 환경 만들어주기 

아기가 잠들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아도 수면을 방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요. 습도도 마찬가입니다.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아기를 잘 재우기 위한 아주 중요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방의 온도, 습도, 조명 등을 적절히 맞춰주도록 하는데요. 밤이 되면 자는 시간임을 인지시키기 위해 집의 불을 모두 꺼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기가 말소리를 내도 말을 걸지 않고 가만히 두는 것이 좋습니다. 소음과 불빛을 유발할 수 있는 TV와 스마트폰 사용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따뜻한 물에 목욕시키기 

알 수 없는 짜증으로 아기가 잠들기를 거부한다면 38~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한 번 시켜보도록 합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어른들도 따뜻한 물로하는 목욕이 수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는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긴장이 완화되기 때문인데 아이에게도 역시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래 따뜻한 물에 노출되면 좋지 않으므로 10분 전후로 짧게 목욕을 마치고 아기가 다시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음식 섭취 자제하기

자다가 깨면 부모들은 ‘배가 고파서 깼나?’라고 생각해서 다시금 우유나 간식을 먹이는데요. 물론 아기를 배불리 먹이지 않고 재우는 것은 문제가 되겠지만 충분히 먹였다면 이는 오히려 아기의 수면을 방해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도로 합니다. 잠들기 직전까지 우유나 간식을 먹으면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음식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인데요. 물론 밤중 수유는 다른 문제이나 생후 12개월이 지난 아이는 배고파서 깨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잠들기 전에는 일정한 시간에 맞춰 분유를 넉넉히 먹여 배고파서 아기가 잠에서 깨는 일은 만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잘 시간이 되어도 안 자려는 아이들은 신체적인 질환보다는 양육상의 이유로 이러한 경향을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늦은 낮잠이나 음식의 영향으로 밤에 잠이 오지 않기도 하며 하루 일과나 생활 패턴이 일관되지 못해도 아기들은 밤에 잠들기 힘들어하는데요. 그러므로 아기의 수면습관을 잘 잡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의 수면 습관은 훈련으로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희소식입니다. 수면 습관을 들이기 가장 좋은 시기는 생후 6~8주부터이니 이 때부터는 수면 교육에 힘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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