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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May 14. 2019

초보 육아맘들이 상식처럼 꼭 알아야하는 응급조치법

잠깐만 한눈을 팔아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이 아이들입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어디선가 넘어지거나 부딪혀 오는 일도 부지기수인데요. 하지만 엄마들은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다쳐오면 ‘철렁’ 가슴부터 내려앉습니다. 너무 놀라고 걱정되는 마음에 우왕좌왕하기도 십상이죠. 때문에 초보 엄마들은 아이가 다쳐올 때를 대비하여 ‘간단한 응급처치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곧바로 병원에 가서 적절한 진단 및 처치를 받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부득이하게 병원을 들리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들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면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응급 처치법’인데요. 아이들이 흔히 다치는 부상들을 위주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벼운 찰과상

아이들은 뛰어놀다가 쉽게 긁히거나 넘어집니다. 가벼운 찰과상을 항상 달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는데요. 우선 아이가 가볍게 찰과상을 입었다면 당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가 놀라면 아이도 덩달아 놀라 큰 울음을 터트리기 때문이죠. 오히려 별 일 아닌 것처럼 일으켜주고 가볍게 치료해주면 아이는 어리둥절해 하다가 다시 씨익 미소짓고는 합니다. 침착한 태도로 아이를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 후에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상처부위는 흐르는 물에 5분 정도 충분히 씻기도록 합니다. 약국에서 파는 소독 거즈 및 소독용 생리식염수를 미리 구비해두고 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생리식염수가 있다면 상처부위를 흐르게 해 씻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물질을 씻어낸 후에는 출혈 부위를 깨끗한 헝겁으로 꾸욱 눌러 지혈을 해줘야 합니다. 여기까지가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이고 항생제 연고나 메디폼 등 습윤드레싱 제품이 있다면 이를 사용하여 마무리해주면 됩니다. 상처가 심하다면 이 후 병원을 방문해 꾸준히 드레싱을 받거나 약을 처방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2. 화상

아이가 화상을 입으면 우선 화상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제거하고 흐르는 찬물에 화상부위를 대어 식혀줘야 합니다. 20~30분 정도 찬물로 화상 부위를 빠르게 식히면 1도 화상이 2도 화상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화상의 통증도 그만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때 수압을 너무 세게 하거나 얼음을 그대로 화상부위에 대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옷을 급하게 벗기면 살이 들러붙어 같이 벗겨지거나 물집 및 피부가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인데요. 따라서 옷은 무리하게 벗기지 말고 입은 채로 그 위에 물을 뿌려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옷은 이 후에 천천히 벗겨도 되죠. 물론 화상 부위가 넓거나 물집이 생길 정도라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화상부위를 거즈 등으로 감싼 뒤 병원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3. 골절

아이가 넘어지거나 삐면 골절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넘어진 곳을 만지면 너무 아파 움직이지 못하고 피부색이 파랗게 변한다면 골절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엑스레이를 찍어보기 전까지는 간단히 삔 것인지 골절상인지 육안으로 분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간단히 삔 것이라면 얼음주머니를 만들어 다친 부위에 올려주도록 합니다. 염증을 예방하고 부기를 가라앉혀 주는데 효과적인데요. 통증을 가라앉혀주는데도 좋습니다. 일단 다친 부위는 최대한 쓰지 말고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친 부위를 고정시켜주는 것이 좋은데 압박붕대나 보자기, 수건 등을 이용하여 아픈 부위를 감아 움직이지 않도록 해주면 됩니다. 


4. 탈구

엄마가 겉으로 보아서는 구분하기 쉽지 않지만 탈구가 의심된다면 빠진 쪽을 몸에 고정시키는 정도로 응급처치를 마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괜히 탈구된 팔을 맞춘다고 팔을 밀거나 당기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하죠. 직접 처치를 하다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가능한 구급차가 올 수 없는 경우에만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좋으며 그저 붕대나 기저귀를 이용해서 뼈가 빠진 쪽의 팔이나 어깨를 몸에 고정시켜주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5. 코피

코피가 나는 경우에는 아이의 고개를 약간 숙여서 의자에 앉히는 것을 우선으로 합니다. 코피가 넘어가 숨을 막을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앞으로 가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후, 콧부리 부분을 차가운 수건으로 식히고 콧방울을 손가락으로 좀 세게 잡고 압박하여 지혈해줍니다. 대개 코피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만약 5분 정도 지난 후에도 위의 방법으로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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