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확실히 코로나 약을 먹으니 훨씬 좋아졌다. 당연히 코로나 치료제는 아니다. 일반 감기약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일반 감기약이라고만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나는 내가 무슨 약을 먹는지 알고 먹는 사람 중 하나인데, 인터넷 찾아보니 중증 호흡기 질환에 처방하는 항생제였다. 단순 감기에는 이렇게 강력한 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몸이 나아지는 것 같아 감사하다.
2. 연구를 하다 보면, 다른 부서에서 무엇을 해 달라고 요청이 들어온다. 나에게 바로 요청될 때도 있지만, 팀장을 통해 들어올 때도 있다. 하지만 무언가를 시킬 때, '왜 그것을 할 필요가 있는지' 명확히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일을 잘 시키는 사람이다. 본인도 모르고, 나도 왜 해야 하는지 납득이 안 되면, 의지를 가지고 잘해 낼 수 없다. 더러는 결과가 눈에 보이는데 시간만 낭비할 것 같은 요청도 있다. '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물은, '할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한 나의 논리적인 사고에 감사하다.
3. 연구 결과를 분석한 후, 파트를 수정했더니 이번에는 괜찮은 결과가 나왔다. 100프로 만족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포기하지 않고 수차례 노력한 나 자신에게 감사하다.
4. Gs25에서 샐러드를 반값에 샀다. 기쁘다. 엄청 맛있지는 않지만, 가격대비 맛은 있어서 아주 만족한다. 다음 주에도 또 사야지! 유용한 정보를 얻고 잘 사용한 나에게 감사하다.
5. 도라지배즙은 쓰다. 첫맛은 쓰지만, 끝맛은 달다. 나는 그 차이를 좋아한다. 한약 맛과 비슷한데, 한약을 좋아하는 나로선 도라지배즙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내 기관지가 빨리 코로나를 이겨내야 할 텐데 걱정이다. 오늘 도라지배즙을 2개나 먹은 나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