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일기 52일 차

by ayeon

1.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한 후로, 뭐만 있으면 부랴부랴 핸드폰에 필기를 한다. 다이내믹하지 않은 매일 속에서 감사일기 쓸 거리를 찾는 것이다. 그렇게 메모해 놓고 저녁에 정리해서 쓰면, 내가 이런 생각을 했구나. 그냥 지나갈뻔한 감사한 일을 다시 상기하고, 관대해지는 것이다. 감사일기를 쓸 수 있어 감사하다.

2. 상담선생님과 얘기하다 보면,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 화도 나지 않는다. 심리분야에 정말 전문성 있는 상담선생님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


3. 유화 수업에 갔다. 용암을 그리는 중이다. 선생님의 조언을 받아, 결 따라 그렸더니 용안이 쏟아져 내리는 것 같다. 확실히 홍대 강사님이라 다른 듯!! 선생님이 너무 좋다.


4. 요즘 거의 야식을 먹는다. 저녁을 대충 때워서 그런 듯! 더 살찌겠어. 내일부턴 야식을 안 먹어야지! 야식금지를 결심한 나에게 감사하다.


5. 집에 늦게 들어온 오늘, 감사 일기 쓰는 것이 귀찮아졌다. 그럼에도 감사 일기를 쓴 나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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