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말버릇

아흔네 번째 프러포즈

by 개복치남편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고 관대한 것이
자기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길이다.
남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람만이
행복을 얻을 수 있다.
– 플라톤 –



직업병으로 가지게 된 말버릇, "감사합니다"


간단한 식당 주문에서부터, 가끔은 내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도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는 그 말.


특유의 기계적인 억양 때문에 네게 가끔 놀림을 받고는 하지만, 난 그 말버릇이 좋아


큰 덩치에 호감을 줄 만한 외모를 보완해줄 나의 무기라고 생각해.


친절하지 않은 외모이지만 친절한 말버릇으로 친절한 사람이 되는 거지!


이천 년 전 플라톤이 했다는 저 말을 보니


날 놀리는 네게 오히려 자랑을 해야겠어.


내 말버릇은 당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도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물론 너에게는 '감사합니다' 보다는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대신할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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