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근심이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여든 번째 프러포즈

by 개복치남편
그대의 근심이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내 마음이 자라거늘
- 김남조 '그대 있음에' 중



언젠가 네가 말하기를


화가 나거나 속상하거나 근심이 생겨도 남에게 말하지 않는 다고 했지.


앞으로 그럴 일이 있을 때 저 시를 생각해 주었으면 해.


익숙하지 않더라도 내게 근심을 나누고 기대어 주길 바라.


그것이 나의 큰 기쁨이자, 갈망이야.


절대 답을 내주리라 오만한 태도로 그대를 상처 입히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대 편임을, 평생 보증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