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을 바뀌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노력하기 시작한다.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서면서 "여기 커피 맛있어?"라고 묻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는 이미 안다.
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는 걸.
집도 아니고 회사도 아닌,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제3의 공간'을 파는 곳이라는 걸.
이 한 문장에 마케팅의 본질이 담겨 있다.
제품의 기준을 바꾸자, 시장이 달라졌다.
기준을 옮기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다이슨은 청소기 시장에 들어서며 디자인도, 가격도 아닌 '흡입력'이라는 단 하나의 기준을 들이밀었다.
그 전까지 소비자들은 청소기를 고를 때 가격과 브랜드를 봤다.
다이슨은 질문을 바꿨다.
"당신의 청소기, 먼지를 제대로 빨아들이고 있습니까?"
애플은 스마트폰을 스펙이 아닌 '경험'으로 재정의했다.
램이 몇 기가인지, 카메라가 몇 화소인지보다 "이 기기가 당신의 하루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물었다.
테슬라는 자동차를 이동수단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로 확장시켰다.
엘론 머스크는 차를 팔지 않는다.
비전을 판다.
모두 기존의 기준을 흔들었고, 소비자의 선택 기준을 재설정했다.
90년대엔 '브랜드 로고'가 기준이었다.
명품 로고가 크게 박힌 옷이 잘 팔렸다.
2000년대엔 '기능과 스펙'이었다.
더 빠르고, 더 큰 메모리를 가진 제품이 선택받았다.
그런데 2025년, 지금은?
MZ세대는 소유보다 '경험'을 원한다.
과시보다 '진정성'을 본다.
완벽함보다 '진솔함'에 지갑을 열고 있다.
무신사 표준, 29CM, 마켓컬리... 초기 단계에서 성공한 브랜드들은 모두 이 변화된 기준을 정확히 읽었다.
기준을 읽지 못하면 최고의 제품도 외면받는다.
노키아의 몰락이, 코다크의 파산이 증명한다.
우리 제품의 강점이 뭐지?
경쟁사 대비 우리가 나은 게 뭐야?
하지만 정작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고객은 지금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하고 있는가?
나이키는 운동화를 팔지 않는다.
Just Do It 이라는 태도를 판다.
파타고니아는 옷을 팔지 않는다.
환경에 대한 책임을 판다.
에어비앤비는 숙소를 팔지 않는다.
현지인처럼 사는 경험을 판다.
고객에게 어떤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가?
혹시 10년 전 기준으로 여전히 말하고 있진 않은가?
더 싸다고?
더 빠르다고?
더 많이 들어있다고?
아니면, 고객의 삶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새로운 렌즈를 건네고 있는가?
점점 더 기회는 줄어들고 위협 요인이 늘어나는 "지금"
가치관, 우선순위, 성공의 정의 등 내적 기준을
다시 한 번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요?
같은 상황도 다르게 보이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달라지며
스트레스를 받는 지점도 변하고
만족과 불만족의 기준이 달라져야
스스로와 진정한 대화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