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1. 매일 아침 나를 찾아온다.

스스로 잠식당하고 있는 나

prologue



Chapter 1. 매일 아침 나를 찾아온다.

스스로 잠식당하고 있는 순간들의 쌓여간다.


아침에 눈을 뜨면

폰을 켜지 않아도

피드에 추천할 콘텐츠들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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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할 만한 영상

내가 고개를 끄덕일 만한 문장

내가 어제 멈춰봤던 주제들



손가락으로 스크롤을 내릴 뿐인데,

나를 너무 잘 알고 있다고 느끼면서

깜작 깜작 놀랄때도 있다.


한 번 클릭했던 인터뷰

잠깐 멈췄던 정치 뉴스

킬링타임 콘텐츠

좋아요를 눌렀던 댓글 하나까지



알고리즘에게

순간의 생각과 감정들까지

"나"라는 사람을 소개했고


관심 가진 것들만 보며

자라나고,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은

스크롤 한 번으로 사라진다.


매일 아침 출근길마다

챙겨보는 소셜미디어 콘텐츠.


혹시..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이라고

착각이 커지게 되는 건 없을까?


댓글 수

콘텐츠 양

공감도 많다고


정말 신뢰할 수 있고

내 생각이 맞는걸까?


나 같은 사람들뿐이다.


수천 개의 좋아요가 달려 있다.

수만 개의 공감이 쌓여 있다.


사실이고, 진실인걸까?

내가 이걸 믿어서 보는 걸까?

아니면, 본 걸 믿게 된 걸까?


"선동" 당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왜 그렇게 "자신" 하는가


이 생각이 정말 '내' 생각인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내 생각과 주장

믿음에 확인해주는

스피커와 콘텐츠에

끌려 다니며


반대 의견을 배제할 건가?


수많은 좋아요와 공유가

콘텐츠의 신뢰도로 착각하며

진실로 받아들일 건가?


필터 버블에 갇혀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편향된 사고에 빠지며

조정당하고 있는것 아닐까?


반대에


비판적 사고를 할 것인가

비판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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