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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기스트 Apr 07. 2016

드부이에 빠에야팬 길들이기ㅋ 빠에야팬 시즈닝 하는법

빠에야 스토리의 서막


오늘의 포스팅을 위해서는 길고긴 빠에야 이야기를 앞서 할수밖에 없는데요


이게 또 눙물없이는 못듣는.. 정도는 아닙니다만 (흠흠) ㅋㅋㅋ 빠에야는 제가 스스로 만족할만한(올ㅋ) 수준의 레시피가 되면 맛툰으로 포스팅하고싶어서 오늘은 빠에야팬 시즈닝만 포스팅 합니다 :-D



암튼 빠에야에 대한 오기가 발동되어 결국 빠에야팬을 사야겠다는 결론을 냈고(기.승.전.소비)


2분뒤.



도대체 저런 최저가는 어디서 어떻게 사오는거얔ㅋㅋ암튼 양재동 '다나와' 상구기 덕분에 원래도 착한가격인 드부이에 빠에야팬을 몹시 최저가에 구매하였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이틀뒤 택배 도to the착.


집앞 택배를 거실로 들여놓으려고 무심코 들었는데

응? 엄청가볍다?

이게뭐였더라. 순간 생각했을정도 였습니다ㅋ



따란.

역시나 이쁜자태 'ㅅ'b

손잡이가 빨간색이 아니었다면 정말 안샀을지도ㅋ


사이즈는 28cm로 샀는데 2인가족에게는 가장 유용한 크기일것같아요!




저도 이번에 알았는데 빠에야팬은 사용하기전에 시즈닝을 꼭 해야되더라구요.


요게 100% 철팬인데요 무쇠에는 미세한 구멍들이 있는데 이 틈으로 공기나 물이 스며들면 금방 산화가 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용전에 그 그 구멍들을 메우고 코팅하는 작업이 시즈닝인데요


흠흠. 요 시즈닝 작업을 잘하면!!!

- 팬에 녹이 슬지 않고

- 음식이 눌어붙지 않고

- 음식에서 불맛이 난다고 (응? 정말?) 하더라고요 ㅋㅋ



일단 해보자고요ㅋㅋ

물로 한번 씻고 물기를 닦아낸 후 시작합니다!

하이라이트(인덕션)에 하면 굽는느낌이 안 날듯해서 가스버너를 사용했습니다ㅋ



감자를 두어개정도 깍아서 팬에 넣고 껍질이 잠길정도로 물을 붓고 불을 킵니다.


그 와중에 깔맞춤 이뻐서 한컷ㅋㅋㅋ


검은물이 우러날때까지 15분정도 끓이라는데 생각보다 그닥 검지는 않더라구요? (구정물 기대한 1인)



따뜻한물로 팬을 헹궈낸후에 물기를 잘닦아서 준비해주시고요



팬에 오일을 꼼꼼히 발라주세요 저는 식용유로 했어요



오일이 고루 잘발린 팬을 가스렌지 위에 얹고 불은 중약불로 켜주세요






1차만 했는데도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ㅋㅋㅋ

팬에 다시 오일을 두르고 굽기를 반복합니다!



2차완료...그만하고싶어졌다..

기름냄새 슬슬 힘들어진다..


이거 왜 싼지 알겠다..시즈닝 인건비 빠진거네..아오.



3차완료.

그냥 센불에 확 다 태우고싶었다ㅋㅋㅋ하지만 고지가 눈앞이니..꾹참고 시즈닝시즈닝..후.



4차완료! 그만하자.그만해.

기름태우는 냄새때문에 빈대떡집에서 풀타임 일한 기분..눈도맵고 코도맵고 으헝헝




시즈닝이 잘되면 눌어붙지않으니 시즈닝이 잘됐는지 계란후라이로 테스트해보라길래 야밤에 계란후라이까지 하나 해봤습니다ㅋㅋㅋ


치익-

오오 안붙는다안붙어!!!!뿌듯함!!


뒤집어봤는데 역시나 굳 'ㅇ'bb 오오!

호로록. 맛도 좋았습니다ㅋ




그리고 며칠뒤 빠에야팬에 김치볶음밥도 해먹었어요!


불맛은? 음 잘 모르겠습니다ㅋ

시즈닝은? 확실히 도움은 되지만 가운데는 좀 눌었어요ㅜ 그래서 시즈닝이 좀 벗겨졌더라고요ㅋㅋ 제가 시즈닝을 잘못한건가 했는데 좀 까지면 또시즈닝하고(뭐?!) 그렇게 쓰면 된다더라고요ㅋ



쓰면쓸수록 이놈도 연륜이 생기는거라 믿고!!!

꾸준히 한번 써볼랍니다ㅋㅋ

잘 길들이고싶은 욕심도 좀 생기네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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