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면 생각나는 그사라암~~♪
(따라부른사람 최소 서른)
빗소리랑 빈대떡 부치는 소리가 비슷해서
비가 오면 빈대떡이 연상되서 먹고싶은거라던데
제마음은 장마철인가봅니다.
빈대떡은 왜 맨날좋지ㅋㅋ
마침 부추겉절이를 해먹고 부추가 남아서
부추전을 해먹어야겠다 싶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럼 먹는걸로.
그리고 냉동실을 뒤져보니
며칠전 홍합국 해먹고 남아서 얼려둔 홍합살이랑
뭘해먹었었는지 다리만 남은 오징어가 있더라고요 ㅋㅋ
냉동실의 남은 해물을 꺼내서
오늘은 해물부추전으로 고고고!
재료 (큰 빈대떡 3장 분량입니다!)
부추 4분의1 단, 부침가루, 물, 계란1개
해물 조금 (홍합살, 오징어, 새우 등)
*해물은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아유
*부침가루 없으시면 밀가루 쓰세용
1. 재료 썰어서 준비
부추는 씻어서 5-6cm 길이로 썰고
오징어도 씻어서 잘게 썰어주시고
홍합살도 한번 헹궈서 준비해주세요
2. 부침가루로 재료들을 한번 버무려 주세요.
재료들을 한 데 넣고 부침가루 수북히 2스푼과
물 서너스푼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요렇게 가루를 미리 묻혀두면
나중에 반죽과 재료가 겉돌지 않고 좋더라구요 :-)
3. 부침가루와 물을 번갈아 부어가면서 점도를 맞춰주세요.
(*점도는 요플레 정도가 되면 딱 좋습니다~~)
보통은 부침가루와 물을 미리 섞어서
반죽물을 만든 뒤에 재료를 넣는데요
요렇게 해보니까 묽기를 맞추기도 쉽고
양조절도 잘되는거 같더라구요
초보들도 반죽물 실패안하는 나름의 팁입니다요!
(너무별거아니라서 놀라셨쥬?ㅋㅋㅋ)
4. 계란하나 넣고 섞어주세요.
양이나 묽기가 적당해지면
계란을 하나 넣고 마저 섞어주세요!
5. 결전의 부치기!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서너스푼 정도 두르고 예열해주세요.
그리고 반죽 한방울을 기름에 넣었을때
기포가 붙으면서 익는 정도가 되면
반죽을 한국자 떠서 부어주세요. 불은 중간불!
한국자를 부은 후에 국자 끝으로
살살살 반죽을 펴주면 좋아요
두께는 취향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너무 두껍지 않은게 좋더라구요
치이익- 소리와 함께 전이 익어가면 반죽이 충분히 익을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너무 일찍 뒤집거나 누르지 않고 기다리셨다가
윗면도 서서히 익어가는듯하면
뒤집어주세요!
뒷면은 앞면만큼 오래 익히진 않아도 됩니다ㅎ
반죽을 살짝 들어보고
타기 전쯤에 다시 뒤집어주시면 됩니다.
적당히 잘 익었네요+_+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경상도에서는
부침개를 간장이 아니라 초고추장에 찍어먹더라고요
대구남자 상구기 덕분에 알게됐는데요
요게 생각보다 조합이 괜찮더라고요ㅋㅋㅋ
첫날 2장 부쳐 먹고 남은 반죽은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이틀 뒤에 한장 더 부쳐 먹었어요!
와앙-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