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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피기스트 Dec 04. 2016

밖에서 먹는것보다 맛나게! 수육 맛있게 삶는법 :-D

요즘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런가
얼마전부터 수육이 좀 땡기더라구요?

그런던 중에 집에서 수요미식회를 보는데
그날 하필 보쌈편을 하더라고요?ㅋ

갑자기 보쌈편을 보고나니
급 뽐뿌가!!!

그런데 바로 다음날인가

집근처 정육점에서
수육용 고기 할인한다는 문자가!!
(사장님도 수요미식회 보신듯?)

소오---름
이것은 수육을 해먹으라는
운명의데스티니.

그래서 해먹었습니다ㅋㅋ

ㅋㅋ그리고 방송에서 홍신애님이
청주와 물을 1:1로 해서 고기를 삶으면
다른거 안넣어도 참 좋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엔 그방법을 한번 해봤습니다 +_+

결과적으로는..
괜찮은것 같아요!!
청주 덕분인지, 고기가 신선해서인지, 아니면 원래 수육은 다 맛있어서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ㅋㅋㅋ

어쨌든 맛있더라고요ㅋㅋㅋ

끓이기 전엔 술냄새가 너무 많이 나는것같아서
괜히 걱정했으나..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재료
수육용 돼지고기 1근 (600g),
된장, 청주(청하 1병), 통후추, 통마늘 10알, 대파1줄기

※ 약간 기름기있는걸 원하시면 삼겹살 부위로, 살코기가 좋으시면 목살쪽이 좋아요. 저는 삼겹살 부위로 했습니다 :-)
※ 다른 식사 곁들이신다면 2인기준 600g 정도, 고기만 넉넉히 드실거면 1kg 추천드려욥.

수육은 뭐 고기가 다하는 거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니..
고기는 꼭!! 신선한 놈으로 준비해주세용!!

1. 자 이제 고기부터 준비해주시고..

요것도 수요미식회에서
홍신애씨가 말씀하셨던 팁인데요

고기를 삶기전에 고기 사이사이에
통마늘을 쏙쏙 박아두면
잡내도 없고 맛있다고 해서 저도 한번 넣어봤어요ㅋㅋ

결과적으론..음..
큰차이는 모르겠...ㅋㅋㅋㅋㅋ
그치만 뭐 맛있게먹었으니 좋았던걸로ㅋ

2.그 다음은 물에 재료넣기!

물과 청주를 1:1로 넣고!
(청하 1병이 양이 많지는 않아서 저는 물을 조금더 넣긴했어요)
재료들을 다 넣어준 후에!!
걍 끓여만주시면 됩니다!!!

참 쉽쥬?

3. 끓이기

센불에 20분정도 바글바글 끓이다가
나머지 30분은 중불로 마저 끓여줬고요~

물이 좀 줄어서 고기가 물밖으로 나오려고하면
고기가 마를것 같아서
끓인물을 조금씩 부어줬어요ㅋㅋㅋ

그리고나서 고깃덩어리의
젤 두툼한 부분을 젓가락으로 쿡 찔러봤을때
핏물이 안나온다?!
그럼 다 익은겁니다 크크

4. 건져서 썰기

흐린기억속의수육.jpg

자 이제 다익은 고기를 도마위에 건져내주시고~

고기가 식으면 맛이 없으니
김이 모락모락할때 후다닥 썰어서 담아내주면 됩니다!

이때!
집게로 잡고 썰자니 잘 안썰리고
손으로 잡고 썰자니 뜨겁다면!!

일전에 공유드렸던 (너무사소한)팁!!

네 요렇게 장갑을 낀 후에 위생장갑을 끼시면
한결 수월합니다 :-D

식기 전에 후다닥 샥샥 썰어주시고
언능 그릇에 담아주세요~

데우면서 먹을수 있는 워머가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ㅅ;
(내 위시리스트에 늘 담겨만있는 워머..ㅋㅋ)

저희집엔 없기 때문에
고기를 썰기전에 나머지 곁들임 음식들을 다 준비해뒀다가
고기를 썰자마자 바로 얹어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