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던 추억이 담긴 메뉴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에게는 꽃게탕이 좀 남다른 메뉴이긴한데요
찾아보니 그때 꽃게탕 사진도 한장 있더라고요?
바로 이것ㅋㅋㅋ
저는 맛이 잘 기억나지 않는데...
상구기는 맛있었다고 늘얘기하더라고요ㅋㅋ
아 저 왼쪽 위에 보이는 것은..
상구기가 만든 재앙 아니아니 반찬
팽이버섯계란 스크램블? 입니다 ㅋㅋㅋㅋ
날씨도 쌀쌀~~한것이
그때와 비슷한 계절이 오니
모처럼 꽃게탕이 땡겨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D
재료 (2인분)
필수재료: 꽃게3마리, 무3cm, 양파반개,멸치육수
선택재료: 쑥갓or미나리, 애호박, 버섯, 청홍고추, 바지락 등
육수재료: 된장1, 고추장0.5, 고춧가루2, 다진마늘1, 맛술1 큰술
육수가 꽤 많이 필요해서 저도 이번에 새로 끓였어요
끓는물(1.3리터쯤)에 다시마, 멸치, 디포리 등을 넣고
꽃게손질하는동안 바글바글 끓이시면 됩니다 +_+
*예전 육수포스팅 <-- 참고하셔도 됩니다ㅋ
나머지 재료들은 취향껏 준비해주시면 되는데요
무랑 양파는 꼭 있어야 좋아요!
1. 게 손질하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게 손질!!
요기서 잠깐! 소소한 깨알정보!ㅋㅋ
위에 사진처럼 배딱지 모양으로
암놈/숫놈을 구분할 수 있는데요
봄에는 암놈! 가을에는 숫놈이 제철이에요 :-)
활꽃게는 물에 10분 정도만 담가두시면 정신을 잃고
톱밥도 거의 다 떨어져 나갑니다 +_+
냉동도 찬물에 10분쯤 담궈두면 금방 녹아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꽃게를 손질해 보까요오ㅋ
아래 사진처럼 손질해주시면 되요!!
꽃게 손질법! 막상 해보면 저언혀 어렵지 않아유 +_+
2. 국물 내기
끓인 멸치다시마육수에 나박 썰은 무를 넣고
무가 약간 투명해질때까지 끓여주세요
그런다음, 된장 수북히 1숟갈, 고추장 반숟갈, 고춧가루 1숟갈을 넣고 잘 풀어주세요~
*저는 여기에 청양고춧가루 1숟갈 더 추가했어요 :-)
고춧가루는 색과 칼칼함을 위해서 넣는거니
개인취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당
그리고 채썬 양파 반개를 넣고
한 번 더 바르르 끓어오르면
3. 꽃게 투입!!
대망의 꽃게 입수!!!
비린내 제거를 위해 꽃게를 넣을때
맛술 1스푼 같이 넣어주세요 :-)
요렇게 넣고 꽃게 맛이 우러나도록
다시 한번 끓여주시다가
4. 마지막 끓이기
꽃게에서 맛이 우러나오면서
탕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썰어놓은 호박,버섯과 함께
다진마늘을 1큰술 넣어주시고
끓어오르는 거품은 중간중간 거둬내주세요~!
호박이 어느정도 설컹하게 익으면
궁물 맛 한번 보시고!
오오 시원해! 탄성한번 뱉은 후
쑥갓(혹은 미나리)과 고추를 얹어서 마무으리!
약불로 끓이면서 드실거면
상으로 옮긴뒤에 쑥갓고추 얹어주셔도 되구
아니라면 1분정도만 더 끓인뒤
상에 올려주시면 될것같아욥 :-)
냄새부터가 벌써 식욕자극 'ㅠ'
청양고춧가루를 넣었더니
살짝 칼칼~한것이
요즘 날씨에 딱 어울렸습니다요ㅎ
가을이 제철이라 그런지
꽃게에 살이 제법 많이 찼네요~♡_♡
3마리에 8천원정도 줬던거 같은데ㅎㅎ
이정도 재료비로 이만큼 아웃풋이면 뭐..
스페인 다녀오고나서
나름 긴축정책중이었는디
아주 야무지게 한끼 먹었습니다 +_+b
꽃게손질만 좀 귀찮지
나머지는 끓이는것밖에 없고ㅋ
생각보다 쉬운 꽃게탕!
제철일때 한번 츄라이해보시쥬♡
정리
1. 꽃게손질
2. 국물내기
3. 꽃게넣고 국물 우리기
4. 나머지 재료넣고 마저 끓이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