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추워지니
여기저기 귤이 많이 보여요 +_+
이제는 귤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게 느껴집니다!
저는 얼마전에 귤을 샀는데 좀 셔서
은근 손이 안가고 며칠 냉장고에 남아있었어유
시들기 전에 처치해야겠다!
생각이 들어
귤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D
사실 몇달전 만들었던 살구잼이
외외로 넘나 맛있게되버려서(ㅋㅋㅋ)
주변분들에게 칭찬과 인기를 많이 받게 된 이후..
과일로 뭔가를 만드는것에 급 열정이...ㅋㅋㅋㅋ
1. 유리병 소독하기
냄비에 물을 담고 물속에 병을 거꾸로 담궈주신 뒤
중불로 한번 끓인 뒤 건져서 식혀주시면 되요 :-)
경험상, 냄비가 크면 물이 끓을때 병이 잘 넘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딱 맞는 사이즈 냄비로 사용해유ㅎㅎ
물이 끓어서 병안에 요래 습기가 찬다 싶으면
건져서 요렇게 습기가 잘 빠지도록 식혀주시면 되요
병이 뜨거워서 금방 말라용
2. 귤까기 & 썰기
병이 끓는 동안 귤을 까주시면 좋습니당
껍질에 붙어나오는 하얀거..(어휘력 부족ㅋㅋ)
뭔지 아시쥬? ㅋㅋ
그건 그냥 여력이 닿는 만큼 적당히 떼어내주시고..
깐 귤은 넓적하게 3등분 정도로 잘라 주세요
2. 귤이랑 설탕 섞기
귤이랑 설탕은 1:1로 섞어주시면 됩니다!
*사실 저는 4:3 비율쯤으로 했어요 ㅋㅋ
참고로 귤 중량은 이정도였어요
저울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귤 9개에 설탕은 2종이컵정도 들어갔어요!
설탕하고 귤이 섞이도록 슬슬 버무려주신 후에
(너무 박박 섞으시면 귤이 다 뭉개져버리니까
'뒤적뒤적' 느낌으로 살살 섞어주세요ㅋ)
3. 병에 담기
그 다음에 소독해둔 병에
버무린 귤을 차곡차곡 잘 담아주시고요
마지막엔 젤 위에 설탕 한스푼을 추가로 얹어주세용 :-)
쯔아란♡완성입니다!!!
별거없고!!
가스불 한번 안켰는데!!
뭔가 그럴싸해!!
ㅋㅋㅋㅋㅋ
이 상태로 실온에 두셨다가
요렇게 설탕이 덩어리 없이 다 녹으면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해주시면 되요!!
필요할때마다 꺼내서
따끈한 귤차나 시원한 감귤에이드를 뙇!!
어쩐지 삶의질이 올라간것만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말 나온김에..
감귤에이드를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에이드를 좋아하니까요♡
귤청이랑 탄산수(플레인), 얼음만 있으면 되용 :-D
컵에 귤청을 2,3숟가락 넣고..
(밥숟갈로 듬뿍 넣어주세용ㅋ)
거기에 탄산수만 부어주시면 됩니다!!!
ㅋㅋㅋㅋㅋ너무 간단해서 부끄러울 지경이네요 ㅋㅋ
그런다음 얼음만 부어주면!!
아웃백 오렌지에이드 뺨치는
감귤에이드 완성!
※ 근데 몇몇 탄산수는 탄산이 약해서
귤청 녹이느라 몇번 젓다보면
탄산이 다 빠져버리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럴땐 귤청을 넣고 따뜻한물 2숟갈정도 넣어서
먼저 휘휘저어 녹여준 후에
탄산수를 부어주셔도 좋습니다 :-)
토스트나 좀 느끼한 요리 먹을때는
정말 이만한 궁합이 없네요ㅋㅋㅋ(사진은 없지만;;) 귤청에 따뜻한 물을부어
감귤차로 드셔도 너무 맛납니다 ♡
저는 얼마전에 차돌박이 겉절이 한번 더해먹었는데
겉절이 단촛물에 유자청대신 귤청을 넣었는데 고것도 참 괜찮더라구요 +_+
상구기도 귤청넣은게 더 맛있다고해서
앞으론 귤청을 쓰게될것같아요ㅋㅋ
암튼 요모조모 쓸모도 많고 맛도좋은
귤청 만들기!
귤이 제철일때 한번 도전 고고해보시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