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추천 13]맨해튼 소유하기

뉴요오옥 콘크리트 정글 어쩌고 저쩌고

by 앨리쨔

뉴욕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허드슨 강가를 따라 보이는 고층 건물들의 화려한 능선과 그에 질세라 못지 않게 화려한 패션의 사람들.

여기 그 건물들을 사고 파는 화려한 부동산 업자들이 있다.

열정과 부로 점철된 맨해튼을 소유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프로듀서: 비앙카 반스-윌리엄스 펜튼 베일리 켈리 몬탈보 랜디 바르바토 톰 캠벨

시즌: 시즌1(2024) 8회, 시즌2(2025) 8회

장르: 리얼리티쇼(회당 약 40분)

출연: 라이언 서핸트, 클로이 터커 케인, 조던 허트, 트리샤 리, 조나단 노르몰레, 사바나 고워티 등

이미지 및 정보 출처: 왓챠피디아, 위키피디아



가장 비싼 도시의 집, 소유하기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욕심나는 것이 집이 되었다. 내 집 마련이란 꿈은 멀고도 험해서 아무래도 이번 생에는 무리다 싶지만 그럼에도 나만의 홈스윗홈을 갖고 싶은 마음은 도무지 사라지지 않는다. 여행을 가고 싶으면 여행 브이로그를 보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먹방을 보듯이 맨해튼 소유하기는 집에 대한 욕구를 대신해준다.

맨해튼 소유하기는 라이언 서핸트가 세운 서핸트라는 부동산 중개업 회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 속에서 맨해튼의 아늑하고 귀여운 집들부터 고층 빌딩의 펜트하우스, 상업 빌딩까지 다양한 부동산들이 등장한다. 덕분에 비싸기로 유명한 뉴욕의 집들을 구경하며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다. 동시에, 리얼리티 쇼 답게 서핸트 직원들 간의 신경전, 꿈, 좌절 등등 드라마틱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 똑똑하고도 어리석은 직원들과 골머리를 앓는 CEO 라이언이 화려한 맨해튼을 소유해나가는 과정을 알아보자.


볼만한 이유1: 이미 마음은 집주인

쇼의 특성 상 뉴욕의 다양한 거리와 건물들이 대거 등장하며 특히 화려한 뉴욕의 부자동네와 펜트하우스들을 보여준다. 이미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설레이는데 거기에 금칠한 화장실, 높은 층고, 영화 속 파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테라스까지 더해져 그곳에 사는 사람처럼 몰입해 보게된다. 처음에는 시큰둥할지 몰라도, 보면 볼수록 사지도 못할거면서 별로다 좋다 평가하고 가격을 매겨보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MBC에서 방영한 구해줘 홈즈와 같은 프로그램을 즐겨 보았다면 한번쯤 볼만하다 추천하고 싶다.


볼만한 이유2: 뉴요커의 꿈과 열정은 기죽지 않아

어릴적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쇼퍼홀릭과 같은 영화를 정말 사랑했다. 무언가에 매진하며 꿈을 꾸고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맨해튼 소유하기는 그러한 어린 시절의 소망을 불러일으킨다. 서핸트에 소속된 직원들은 저마다의 꿈과 포부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한다. 가끔 열정이 과해서 서로 다투기도, 욕하기도 하지만 마냥 밉지만은 않다. 되려 내 일인 것처럼 잘되었으면 하고 응원하게 된다. 뉴요커들의 꿈과 열정을 맛보며 나의 것을 되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볼만한 쇼가 되겠다.


볼만한 이유3: 자네 영어 공부할 생각 없는가?

영어 회화 공부를 하려 영상물들을 찾다 보면 고민에 잠기게 된다. 재미를 위해선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이 좋긴한데, 실제 생활 속 대화가 잘드러나는 작품을 찾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맨해튼 소유하기는 이 같은 배경에서 탁월한 선택일 수 있다. 물론 부동산 중개업 특성상 에스크로 등 생소한 어휘들이 나오긴 하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쓰는 영어 표현과 친근한 사이에 쓰는 표현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재미도 있고 영어도 좀 익혀보고 싶다면 한번쯤 볼만하다 하겠다.


한줄평(★★★)

저는 돈도 없고 집도 없지만 보는 눈은 있어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주토피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