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에 화원

내 마음을 풀어내는 곳

by 축춤맘

이상하게 브런치에 머물면 비밀에 화원으로 들어온

기분이다. 기분이 가라앉고, 고요해지는 이상한 ..

얼마 전에 읽은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 같은 그런 곳..


담아두고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보물 상자에 넣어

두고는, 혼자 이고 싶을때 꺼내 보고픈 그런 곳

이기도 하다.


여길 들어설때면 내 모든 감정들이 무장해제라도

된 것 처럼 흘러 나와 여기저기 자릴 잡는다.

제일 구석자리에 자리 잡은 서러움..


다들 연말 송년회 쫓아다니고, 연인들은 그 동안에

시간들을 축복하려는지 거리로 나와 여기저기 맛집을 찾아다니며 마냥 행복한 얼굴이다.


그 옆에 아이들이 트리축제와 빛축제 사이사이로

뛰어다니는걸 볼때면 천사가 따로 없었다.

그 모습이 마냥 행복한 엄마와 아빠,,


겨울에 연말은 묘한 흥분과 기대감에 설레지만,

마냥 기분을 낼 수 없는 쳐지기도하다.


엄마가 계속 떠오른다.


그들 사이에 낄 수 없는 마음..아픈엄마 두고 놀수가 없다는 생각이 계속 났다. 즐거운 그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괜찮다며 계속계속 나에게 힘내라고 토닥 거린다. 가스라이팅이 이런것일까..


엄마와에 추억이라고는 병원다니는 길 말고는

없는것 같아서 마음이 더 짠해진다.

맛집도 많이 다녀보고, 여행도 좀 다녀보고 할껄..


남아있는 시간만큼이라도 함께 있을때

많이 사랑하자..


그래서 나도 이미 주변 정리를 한지 오래다.

나를 찾는 이는 이제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니,

많이 허전해지긴 했지만, 조용해서 좋다.


엄마와에 시간을 소중히 쓰려고 한다.

다른 어떤 것에 마음을 둘 여유도 없다.

오로지 가족에게 집중하고픈 마음이 크다보니

조용한 곳으로 발길이 닿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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