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베트남 전체 경제가 성장한다면 저작권 산업도 동반 성장할까?
베트남내 저작권 산업에 대한 전망을 하기 위해서는 베트남내 전체적인 경제 상황을 우선 살펴볼 필요가 있다.
베트남 전체적인 경제가 성장하면 3차 산업이라 할 수 있는 저작권 산업의 동반 성장도 견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먹고살기도 어려운데 저작권 산업이 발전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이다. 경제가 성장하게되어 의식주가 해결되면 그때부터 음악, 영화 등 문화생활을 찾는 국민들의 수요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베트남은 우리나라와의 교역이 상당한 수준이다.
한-아세안 센터가 조사한 통계집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對아세안 투자액은 1,530억 달러(약187조5,474억원)로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비율 대비 약15.6%를 자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아세안이 수치상 한국의 제2대 교역 파트너임을 말해주는데, 특히, 아세안 중에서 베트남의 비중이 약46%를 차지하여, 다른 국가인 싱가포르(약13%), 말레이시아(약12%), 인도네시아(약11%)를 크게 앞서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아세안 국가 중 최대 투자대상국이었던 베트남에 대한 투자가 감소해 싱가포르에 최대 투자대상국 지위를 내어준 바도 있는 등 다변화 현상이 발견되기도 하였으나, 2024년 한-베트남 교역액은 867억 달러로 전년대비 9.2% 증가하였고, 중국, 미국에 이어 3대 무역상대 교역국으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베트남은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과는 달리 2020년 이후 경제성장률도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2020년 2.93%, 2021년 2.92% 성장) 한 바 있기도 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수치가 베트남의 10년내 최저 성장치라는 점이다.
2024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역시 7.09%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고, 2025년에는 더욱 높은 경제성장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이렇듯,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세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많은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이런 성장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트남의 GDP는 2021년 기준으로 약3,661억 달러였으나, 2024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약4,555억 달러로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5위(전세계 35위)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수치는 2009년도에 약1,000억 달러를 넘어선 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5년 베트남 정부는 2025년 목표치로 5,000억 달러 이상(1인당 GDP 약5천달러)을 산정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우리나라의 글로벌 기업인 ‘삼성 베트남’의 2022년 수출은 약650억달러이며, 이는 베트남 전체 수출액(약3,717억달러)의 약17.5%를 차지하였다.
통상적으로 ‘삼성’이 베트남 GDP에 미치는 비율이 약20% 정도라고 하니 이곳에 입사하기 위한 베트남 젊은이들의 경쟁률도 매우 치열하다.
이렇듯 아직까지 베트남은 대외 의존도 비중이 상당히 큰 국가이다.
다만, 베트남에서 삼성이 철수한다는 소문이 2022년도에 나오기도 하였으나, 2022년말 베트남 하노이에 동남아시아 최대의 삼성 연구개발(R&D)센터를 이미 오픈하였고, 이곳에 최고경영자도 참석하여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만 보아도 이는 소문에 불과할 뿐으로 향후에도 철수 상황이 발생될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삼성 공급망에 편입된 현지 1차, 2차 협력업체만 해도 2014년 약25개에서 2022년 약257개로 10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것만 보아도 베트남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경제적인 역할과 비중은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즉 베트남에서 ‘삼성’이라는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베트남 경제도 높은 성장률을 지속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논리도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신호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삼성’은 급여도 높은 편이라 베트남 젊은 층들은 삼성에 들어가는 것을 꿈으로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베트남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삼성’만 있는 것이 아니다.
‘롯데그룹’의 경우도 하노이 서호(호 떠이 ; Hồ tây) 옆에 베트남 최대규모(연면적 35.4만㎡, 약10만7천여평)의 복합몰인 ‘롯데몰 웨스트 레이크(Lotte Mall West Lake Hanoi)’를 2023년 9월 이미 오픈한 바 있다. (참고로 여기서 ‘웨스트 레이크(서쪽 호수)’는 지역적으로 하노이시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Ho tay)를 의미한다. 하노이시에서 ‘호환끼엠(호 검 ; Hồ Gươm)’ 호수가 관광지로서는 가장 유명하지만 규모 면에서는 ‘서호’가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호수이다.)
‘롯데몰 웨스트 레이크’에는 쇼핑몰(롯데마트), 호텔, 레지던스는 물론 아쿠아리움, 영화관, 사무시설 등이 집적되어 있어 하노이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필자도 아직 가보지 못하였고, 실제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여러 베트남 지인들에게 문의해본 결과, 처음 이곳을 방문한 베트남인들은 롯데몰의 엄청난 규모에 놀라고, 한국의 음식과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다라는 의견으로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식 개장 이전 사전 개장한 약2개월 동안에만 약2백만명이 이곳을 방문하였고, 방문객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의 젊은 층이었다고 하니, 베트남의 젊은 소비계층이 한국에 대해 얼마나 우호적·열광적으로 기대하고 있는지 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이러한 ‘롯데몰 웨스트 레이크’의 성공을 현지 전문가들도 ‘K-팝’, ‘K-푸드’, ‘K-뷰티’ 등을 중심으로 한 ‘한류’ 열풍의 연장 선상으로 보고 있다. (참고로 베트남에서도 ‘한류(Korean Wave)’를 ‘랑 송 한꿕(Làn sóng Hàn Quốc)’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랑 송(Làn sóng)’은 베트남어로 ‘파도’를 의미하고, ‘한꿕(Hàn Quốc)’은 베트남어로 ‘한국’이므로 한류 명칭과 동일하게 명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 2군지역(Quận 2) ‘투 티엠(Thủ Thiêm)’ 신도시 지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롯데그룹의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Lotte Eco Smart City Thủ Thiêm)’ 역시 롯데그룹의 또 하나의 대규모 핵심 역점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약2만5천여평 부지에 약8억7천여만달러(1조1,620억여원)가 투입되고, 지하5층 지상60층 높이에 건물주거, 금융, 오피스, 상업복합단지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투 티엠’ 지역은 중국 상하이 ‘푸둥(Pǔdōng)’ 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베트남 경제허브’로 개발되는 지역으로 호치민의 차세대 ‘강남’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역적으로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처럼 강 건너편에서 ‘투 티엠’ 지역 전체를 바라볼 수 있도록 건설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롯데그룹의 경우도 1996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롯데시네마, 롯데건설 등 다양한 계열사가 현지에 진출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렇듯 한국의 여러 대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투자가 지속되는 한 향후 베트남 경제의 지속 성장도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해 볼 수 있다.
필자는 10년내 베트남 저작권 산업에 큰 변화가 있을 거라 확신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저작권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의 장도 열릴 것이다.
p.s 위 내용이 포함된 베트남에서 저작권산업 또는 생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위한 책으로 아래책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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