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가서 휴대폰 개통은 우리와 같은 통신사 대리점에 가서 가입을 하면 된다. 비엣텔(Viettel)이 베트남에서 기지국이 가장 많이 있고, 주변 사람들도 가장 괜찮다고 하여 가까운 이곳 대리점에 가서 개통을 하였다. 비엣텔 이외에 모비폰(Mobiphone)도 있다. 대리점에 갈 때는 되도록 아는 베트남 지인과 같이 가는 것을 추천드린다. 여권도 지참해야 하니 잊지 말자.
베트남 전화를 개통하기 위해서는 전화번호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앞번호는 주로 010이지만 베트남은 앞번호부터 모두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좋아하는 숫자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전부가 임의의 숫자로 채워지는 것은 아니고, 대리점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가능한 앞번호 숫자 중에 고르게 되어 있다.
베트남인들이 좋아하는 행운의 숫자는 9이므로 숫자 9가 들어간 앞번호의 경우 베트남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것은 베트남인들이 싫어하는 숫자 중에 하나가 바로 3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숫자 3을 좋아해서 번호를 고를 때 숫자 3이 들어간 번호를 골랐는데 키오스크상에 남아있는 숫자가 9가 없고 3이 많은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되었다. 숫자 3은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불운의 숫자로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참고로 베트남인들이 싫어하는 숫자는 3, 4, 5, 13이다(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만일, 핸드폰을 현지 대리점에 가서 현지 폰으로 바로 개통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시간상 여의치 않을 경우 한국에서 가져간 핸드폰을 일정기간 그대로 이용해야 할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때에는 단기간 해외 로밍을 이용하는 것도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SKT의 경우 baro요금제를 두어서 3G(최대 7일)에서 7G(최대 1개월)까지의 상품을 두고 있다(특정 통신사와 개인적 관계는 없음을 밝힌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요금제 가입 이후 데이터를 단 1회만 사용할지라도 요금 전액이 청구된다는 것이다. 본인의 사정에 따라 적정한 기간을 선택하여 요금제에 가입하여 사용하면 된다. 베트남에서 WIPI를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 방법의 경우 그다지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다. 한국 환경에 비해서는 많이 불편할 것이다.
베트남의 핸드폰 요금체계
베트남의 핸드폰 사용 요금체계는 한국과는 다소 다르다. 첫 번째 다른 점은 본인이 필요한 만큼을 충전해서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다음에 여러 다양한 상품을 가입한다. 비엣텔(Viettel) 기준으로 *101# 전화하고 충전 금액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전화 및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본인이 많이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상품을 가입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조금이라도 사용한다면 상품에 가입하여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만일, MIMAX70이라는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고 하면 191 번호로 문자를 “MIMAX70”이라고 보내면 된다. 한 가지 유의점은 MIMAX70 상품에 가입하고 취소(191 번호로 문자 “HUY”)를 안 하고 계속 충전하면 계속 그 상품에 가입되어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My Viettle” APP을 다운로드하면 자신의 데이터가 얼마 남았는지 충전금액이 얼마인지 한눈에 알 수 있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