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남는 독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브릭 Apr 30. 2021

엄마와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꽃보다 엄마>, 김정미 지음

생각지도 못하게 나애리(필명) 작가님의 출간 이벤트에 당첨되어 선물로 받게 된 <꽃보다 엄마>. 작가님께 진심을 담아 출간을 축하드린다는 댓글을 남겼을 뿐인데, 제비뽑기 5명에 당첨됐다. 내가 제비뽑기 당첨되고 이런 경험은 거의 없었는데, 서프라이즈! 기쁘고 신기했다. 그렇게 해서 받게 된 샛노랗고 예쁜 책. 책의 표지는 봄이라는 계절과 무척 잘 어울렸고 <꽃보다 엄마>라는 제목과도 잘 어울렸다.

작가님의 소개글을 보면, 제주도에서 태어나 여행을 좋아하는 예능방송 작가로 <런닝맨>, <무한도전>, <꽃보다 시리즈>, <남자의 자격> 등에 참여했다고 한다. ‘김정미 여행사’를 운영 중이며 어느 나라든 나홀로, 졸업, 신혼, 가족여행 등 취향에 따라 여행 설계가 가능하다고. 나는 실제로 여행사를 운영 중인 줄 알고, 인터넷에 검색할 뻔했다. 역시 예능방송작가님의 책은 소개글부터 재미있었다. 


 작가님은 환갑에 암수술을 한 어머니를 위해서 효도 여행으로 일 년 후에 유럽여행을 떠난다. 그것도 자유여행으로! 2주간 펼쳐지는 엄마와 딸의 유럽 여행기는 마치 나도 그곳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고 흥미진진했다. 여행 중에 투닥거리는 모녀의 모습은 꼭 나와 엄마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친근하고 공감이 많이 갔다. 여행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기에, 그 순간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 속에 찾는 재미도 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새삼 발견하기도 했다. 

목차에서 제목만 봐도 궁금증이 생기는데, 어떤 이야기는 웃음이 터지고 어떤 이야기는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감동을 느꼈다. 현장감이 느껴지는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마지막에는 여행을 떠나는 엄마와 딸에게 남기는 별책부록도 알차게 담겨있다. 나는 엄마와 둘이서 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서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여행을 가기 전에 이 책을 많이 참고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 그전에 엄마한테도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해야겠다. 엄마와 여행하는 딸의 마음도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엄마는 아직도 못해본 게 많았다. 앞으로 엄마가 하고 싶은 것은 해보고, 먹고 싶은 음식은 먹어보고, 가보고 싶은 곳에는 가봤으면 좋겠다. (...) 엄마는 지금이 제일 젊다. 엄마가 내 옆에 있을 때 함께하고 싶은 게 참 많다.

<꽃보다 엄마> 본문 중에서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꽃보다 엄마>와 생화 꽃다발 세트가 입고 되었다고 해요! 

다가오는 어버이날 선물드리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kko.to/m8_aZ71DHp 






















매거진의 이전글 신경을 끄고 싶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