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과 세 번째 생각_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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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지나서일까? 아직은 쌀쌀한 계절이나, 봄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입춘대길”을 붙여본다.
하지만, 아직은 추운 겨울인지 싸늘한 느끼은 떨쳐버릴 수 없으니, 겨울인지? 봄인지? 혼란스러울 따름이다. 아무리 열심히 일 해도, 그 모든 돈은 다 은행의 이자로 들어갈 뿐이며, 물가는 오를지라도 우리의 월급마저 동결이 된다. 그리고 심심찮게 들려오는 구조조정의 목소리. 어제는 어느 회사가 구조조정이 되었다더라 하고, 오늘은 어느 회사가 구조조정이 되었더라는 소문이 들리니 언젠간 오게 될 내 차례가 안 오길 바랄 따름이다. 그러니 여전히 추운 겨울은 끝나지 않았는지 쌀쌀한 바람이 코 끝을 아리게만 한다.
봄은 다시 돌아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