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으로 바라보는 세상

흑백 사진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by 별빛바람

흑백 사진은 무언가 독특합니다.

세상의 다채롭고 화려한 색을 그저 흑(Black)과 백(White)으로 나뉘어 설명할 뿐이지요. 빨간색과 파란색 그리고 노란색 3 가지 색의 조합은 그저 빛의 유무로 나뉠 뿐입니다. 즉,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흑백 사진의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흑백사진의 매력은 색이 가지는 화려함의 뒷면에 감추어져 있는 실제 사물의 본질을 좀 더 가까이 바라볼 수 있게 만든다는데 있습니다. 사람의 표정을 더욱 강하게 부각한다거나, 하나의 소재가 담고 있는 것들을 좀 더 강하게 부각할 수 있는 것이 흑백 사진의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흑백 사진의 매력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세상을 좀 더 단순하게 바라보며, 좀 더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다양한 것 들. 특히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 아름다움과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빛과 어둠이라는 단순함으로 나누어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흑백 사진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큰 맘 먹고 Ricoh GR4 Monochrome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과 흑백 센서의 장점이 함께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지요.


R0000006.jpg Ricoh GR4 Monochrome, 18mm/f2.8, HI-Contrast Mode

지금 바라보는 나무젓가락 통은 그저 편의점에서 일반적으로 바라보며,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일상의 소품입니다. 마침 이날은 아침과 점심을 거르고 오후 늦게 컵라면 하나 먹으러 자리를 앉았을 때 바라본 나무젓가락통을 바라보며 일상의 사소한 것들과 흑백의 묘미를 남기고자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그저 우리 눈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치는 것들이 빛과 그림자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흑백 사진의 매력으로 일상 소재의 아름다움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표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옷과 주의 풍경의 화려함을 다 없애버리고 흑과 백이라는 빛과 그림자의 조합만으로 남겨두게 된다면, 그저 남겨지는 것은 아이의 화려한 표정만 남게 됩니다. 어찌보면 그것이 흑백사진의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R0000084.jpg Ricoh GR4 Monochrome, 18mm/f2.8, HI-Contrast Mode


흑백 사진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해서 빛과 어둠만 생각하면 편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작은 카메라를 가지고 일상의 사진을 흑과 백, 그리고 빛과 그림자만 남겨 놓은 채 사진으로 남겨볼까 합니다.


한번 함께 지켜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