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그리고 여행_ 첫 번째 이야기(서울 1)

카메라를 들고 한 컷

by 별빛바람

여행이란 자칫 특별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톱니바퀴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계획과 함께, 어디를 방문해야 할지 유기적으로 연결을 해야하며, 그 곳에서 무엇을 체험해야 하고 - 무엇을 남겨야 할 지, 심지어 어떤 기념품을 남겨야 할 지도 고민을 해야하는 등 수 많은 고민들의 연속에서 내린 결론이 여행이라 생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번 카메라를 들고 남긴 기록들은 "계획"이라는 틀을 벗어나, 무작정 들고 떠나는 여행으로서 일상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해 보았습니다. 마침, 긴 설 연휴와 함께 이틀간의 휴가가 있었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 그리고 작은 컴팩티 카메라 하나를 들고 찍는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서울은 다른 여행지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면, 이미 우리 눈에 익숙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사는 주위의 일상과 삶이 함께 어울어지며 내 눈에 너무나도 익숙하기 때문에 특별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언가 새로운 사진의 소재를 찾기 보다는 그저 지나치는 순간 밖에 없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번 연휴 첫 시작의 소재는 그저 내가 바라보는 순간을 "흑백"으로 담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눈을 다채롭게 보여주는 다양한 색감 속에서 "빛과 그림자"만 남겼을 때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제가 살고 있는 이문동은 한국외대가 있는 곳이다 보니 대학생의 낭만과 활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그러니 모든 것들이 화려한 색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런 공간을 색이 아닌 빛과 그림자의 조합으로 나누면 어떻게 될까요? 저의 올해 첫 여행의 시작은 빛과 그림자를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R0000012.jpg Ricoh GR4 Monochrome, 18mm/f2.8, HI-Contrast Mode
R0000018.jpg Ricoh GR4 Monochrome, 18mm/f2.8, HI-Contrast Mode
R0000022.jpg Ricoh GR4 Monochrome, 18mm/f2.8, HI-Contrast Mode
R0000052.jpg Ricoh GR4 Monochrome, 18mm/f2.8, HI-Contrast Mode
R0000059.jpg Ricoh GR4 Monochrome, 18mm/f2.8, HI-Contrast Mode
R0000058.jpg Ricoh GR4 Monochrome, 18mm/f2.8, HI-Contrast Mode
R0000061.jpg Ricoh GR4 Monochrome, 18mm/f2.8, HI-Contrast Mode
R0000067.jpg Ricoh GR4 Monochrome, 18mm/f2.8, HI-Contrast Mode


매거진의 이전글빛과 그림자만 남겨진 일상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