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이 글에서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제일 뒤쪽으로 밀렸습니다... 이점 참조 부탁드립니다..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사람으로 취급되기도 하는,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는 사람으로 간주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세상이 되었다. 집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코로나로 인해 물자 이동과 생산에 드는 비용이 증가하면서 물가도 같이 오르니 너도 나도 소리를 지르며 고통스러워하면서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투자로, 돈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듯하다.
그 흐름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투자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돈이 없다고 해서 투자를 할 수 없는 게 아니다!'를 무조건 강조하기 시작한 사회적 분위기는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돈이 없다고 투자할 수 없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돈을 많이 못 벌어도 꾸준히 우량주에 투자하거나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펀드 등에 투자하는 건 분명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 배당주에 주로 투자를 하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방식의 투자도, 부동산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를 해서 생각보다 짧은 기간 안에 큰돈을 벌게 될 수도 있다. 소위 말하는 '파이어족'을 꿈꾸는 게 이상하지도, 나쁘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주위에 투자를 권하는 사람들은 여기까지만 얘기한다. 다만 우리는 이러한 투자 열풍, 투자를 해야 할 것만 같은 사회적 분위기가 우리 사회에서 그리 오래되지 않았음을 기억해야 한다. 최근 몇 년간 Financial Independence and Retire Early의 역자를 딴 FIRE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파이어족이라 부르고 그들의 삶을 부각시키는 이야기들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그 이야기의 주인공들 중 대부분은 은퇴한 지 1-2년 정도가 지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한 것이 행복을, 완벽해 보이는 삶을 담보해 줄지 여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기는 한데,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이 극단적으로 절약을 하고 모든 에너지를 돈을 모으는데만 집중했고 인터뷰나 유튜브에 자신들의 물질적 풍요로움과 행복을 강조하면서 등장한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는 편집되고 전체의 일부만 보여준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TV에서, 유튜브에서 자신의 부를 자랑하고 내세웠던 사람들이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후에 사기죄로 처벌을 받거나 모든 것이 빚 위에 세워진 것이 밝혀지는 일들은 매년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공중파에도 자신의 집과 부를 자랑하던 사람도 알고 보니 사기꾼에 불과했던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투자하고 돈을 번 사람들이 무조건 불행해진다는 것은 아니다. 유튜브에도 보면 일상과 투자의 균형을 잘 맞춰가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을 확보한 사람들이 분명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도 신중하게 들어야 한다. 그들은 사람에게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지난 2-3년 간의 비정상적이고 굉장히 이례적인 흐름을 잘 탔거나 기존에 하고 있던 투자가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면서 갑작스럽게 수익이 증가한 경우가 많다. 부동산 가격이 갑자기 올라가고, 주식 시장이 폭락했을 때 매수를 해서 어느 정도 회복했을 때 큰돈을 번 '예외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그들의 이야기를 봐야 한다.
최근에 쏟아지는 '00억을 벌어서 은퇴했다'는 이야기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결과물은 오롯이 그 사람만의 노력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시장 상황이 받쳐주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번 정부의 정책이 아니더라도 대출이 무제한적으로 이뤄질 수는 없기 때문에 그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그런 기회를 잡으려면 그런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다가 적기에 투자를 하고 투자금을 뺄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게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우선 첫 번째로 돈이 가장 큰 가치가 아니어야 하고 그 투자가 실패해도 먹고 살 수는 있어야 한다. 그래야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 이런 흐름에 편승해서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절박하고, 급하며 빨리 뭔가를 이루고 싶어 한다. 그런 마음으로는 절대 지속 가능한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가 없다.
여기에 더해서 그런 투자가 성공하려면 공부를 어마어마하게 해야 한다. 부동산의 경우 사실 사람의 욕구와 욕망에 따라 가격이 요동치기 때문에 예상하기가 가장 힘든 자산이 아닌가? 뉴스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00% 올랐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그게 그 지역의 부동산이 다 그렇게 팔렸다는 게 아니지 않나? 어떤 뉴스에서는 호가를 기준으로, 또 다른 뉴스에서는 한 건의 거래가 일어나면 그 가격을 기준으로 전체적인 그림을 설명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 집은 이 지역에서는 나쁘지 않은 단지로 알려져 있는데 부동산 가격이 보합세일 때 집을 내놓으셔도 팔리지 않기도 하더라. 부동산은 거래가 그렇게 빈번하거나 쉽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각보다 분명한 게 아니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큰돈을 남기는] 부동산 투자는 현실적으로 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결국 코인이나 주식인데, 코인은 아직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면이 많고 개인적으로는 향후에도 안정될지 여부에 대해 여러 이유로 회의적이기 때문에 일단 논외로 치자. 주식의 경우 사람들은 마치 배당주나 상장기업은 무조건 안전할 것처럼 말하지만 그 역시 사실이 아니다. 최근에 문제가 터진 한 임플란트 회사와 건설회사의 경우를 보면 이는 분명히 알 수 있다. 그 임플란트 회사는 국내 임플란트 회사 중에 가장자리를 잡은 회사였지만 한 직원의 횡령으로 주가가 폭락했고, 건설회사는 한 시공현장에서의 실수로 큰 변화를 겪어야만 했다. 이처럼 '대마불사의 시대'는 이미 지나간 지 오래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건 필연적으로 리스크를 수반한다.
그런 예외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주가는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이는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경제학 교과서는 수요와 공급만으로 시장질서가 형성될 것처럼 설명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현실에서는 인간의 욕구와 욕망, 그 외의 수많은 감정들이 영향을 미친다. 미래가치가 별로 없는 회사의 주식을 개인들이 투자회사들에 분노해서 사들여 주가가 올라간 사례들이 이를 보여준다.
그런 요소도 배제하는 비현실적인 세계를 상정해보자. 그런 경우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어쩔 수 없이 전문/전업투자자들보다는 열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 이는 전문/전업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정보를 빨리, 많이 확보하기 때문이다. CEO가 누구로 바뀐다거나, 그 회사가 어디에 투자를 한다는 소식은 전문/전업투자자들이 빨리 알 수밖에 없고 그들이 그 정보를 가지고 주가가 오르거나 떨어지기 전에 매수/매도를 하면 뉴스가 나간 이후에는 전문/전업투자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현실이 그럴 수밖에 없는 건 하루는 24시간으로 한정되어 있고, 인간은 반드시 잠을 자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서 우리는 깨어 있는 시간도 100% 일하는데 쓸 수도 없다. 우리는 쉬기도 해야 하고, 비생산적인 시간이 있어야 생산적인 일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전업투자자가 아닌 사람들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투자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큰 사건 하나가 터지면 폭락과 폭등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한계는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서 한 가지 문제점이 더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감각적으로 투자를 잘하는 사람이나 멀티를 원래 잘하는 편이어서 많은 정보를 빨리, 잘 처리해서 투자를 잘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투자를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해도 일상에 아무 문제가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쯤에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나는 그런 사람인가?' 그리고 아니라면, 그 바닥에서 발을 빼고 조금 더 안전하게 투자를 하는 게 맞다.
투자에 대해서 글 하나에서 할 수 있는 얘기는 일단 여기까지만 하자. 이는 사실 이 글의 초점은 투자를 어떤 사람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맞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갖고 살아간다. 그런데 돈이란 게, 물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참으로 무서워서 우리가 투자에 일정 시간과 에너지를 쓰게 되면 그쪽으로 더 몰입하게 되어서 다른 것에 그만큼 시간과 에너지를 쓸 수 없게 된다. 이는 우리가 돈을 많이 벌고 투자하는데 신경을 쓸수록 다른 능력과 성향을 개발하기 힘들어지고, 한 걸음 더 나가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쉴 시간이 줄어든단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이런 투자 열풍을 보면서 과연 우리 사회의 문화가 70-80년대보다 나아진 게 있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우리 부모님 세대까지는 일해서 돈을 잘 버는 게 최선의 가치였다. 그래서 아버지들은 회사에서 밤늦게까지, 주말까지 목숨을 바쳐 일했고 주말에는 집에서 항상 침대에 누워 자는 모습만 그 자녀들에게 보여줬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대부분이 돈을 많이 버는 것만이 가족을,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결과물은 꽤나 잔혹하다. 그런 경향이 강했던 가족일수록 나이가 들어 부모와 자녀가 건강한 관계를 갖고 있지 못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가족이니까' 그냥 자연스럽고 당연히 가까울 수 있는 게 아닌데, [투자]는 돈을 버는데만 할 게 아니라 아이와, 가족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깊게 만드는데도 해야 하는데 그것에 투자가 이뤄지지 못했다 보니 아버지와 아들이 싸우고, 황혼이혼을 하고, 부모와 자녀가 의절하는 얘기들이 꽤나 많이 들려온다. 관계는 하루아침에 그렇게 무너지지 않는다. 그 모든 것은 [관계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다.
금전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한 투자를 제대로 해서, 제대로 이익을 꾸준히 내려면 그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장을 보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한다. 그러는 만큼 다른 것에 사용하는 시간과 에너지는 비례해서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 돈과 물질에 대한 인간의 욕구와 욕망은 참으로 엄청나서 우리는 돈과 물질에 빠지기 시작하면 거기에 쉽게 매몰되고 다른 것들을 간과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단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그렇게 금전적 이익을 위해 '짧고 굵게' 투자와 재테크를 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게 한 가지 있다. 그건 그들이 뒤로 미뤄 둔 많은 것들을 정작 본인이 금전적으로 기반을 완벽하게 마련했다고 생각했을 때 사실 그들은 다른 걸 할 수 있는 기반이나 기초가 없어서 다른 걸 즐기기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단 것이다.
사람이 갑자기 180도 바뀌기는 힘들다. 10년 간 아끼며 살았던 사람이 갑자기 돈을 펑펑 쓰기도, 10년 간 펑펑 쓰던 사람이 살림을 줄이기도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기간 동안 금전적 여유에'만' 집중하고 모든 것을 거기에 맞춰서 살았던 사람들은 그 외에 다른 것에 눈을, 신경을 돌리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아니, 돌릴 수는 있는데 그걸 안 해봤기 때문에 그 영역에서는 바닥에서 시작해야 하다 보니 그게 힘들고 막막해서 막상 그걸 즐기거나 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예를 들면 자신이 생각하는 자산을 충분히 모았다고 생각하고 인터뷰를 했던 사람이 앞으로는 '작가도 하고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고 싶다'라고 대답하더라. 작가도 하고... 라니... 아무리 글은 아무나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시대라고 해도 무엇에 대한 글을 쓰고 싶은지도 모르면서 작가도 하겠다고 가볍게 얘기하는 게 개인적으로는 당혹스러웠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제시하지도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보였다. 그 사람은 최소한 몇 년간은 새로운 걸 하면서 본인이 무엇을 하면 즐거운지를 찾아다니게 될 텐데, 그 과정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발생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는 다시 돈을 모으는 방향으로 키를 돌릴 확률이 높다.
실제로 본인이 생각하는 경제적 안정을 얻었다고 생각했다며 큰 소리를 쳤던 사람이 정작 그 정도를 달성하고 나니 뭔가 허무하고, 집에서 구박받고 일을 하라고 해서 다시 돈을 벌기 위해 투자를 시작했다는 사람을 봤다. 그리고 그 사람은 이제 투자하는 법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다니더라.
관성을 이겨내기는 쉽지 않다. 회사원이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하는 것도, 자유롭게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던 사람이 회사에 들어가 적응하는 것도 어려운 것은 그 때문이다. 우리는 '000만 달성하면 난 000도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인생이 계획하고 계산한 대로만 되지도 않는다. 물가도 오르고, 예상하지 못한 경제적 변화로 인해 갑작스러운 지출이 발생하기도 하고 갑자기 돈을 잃게 되기도 한다. IMF 때 은행이 파산할 것이라고 누가 예상을 했겠나? 계획이 완벽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대기업도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는 세상이다.
그런 계획으로, 투자 강의를 들어서 모든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걱정을 전혀 하지 않게 되었다면 온 세상은 이미 그런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실 유튜브나 언론에 다뤄지는 그런 성공한 사람들 이면에는 비슷한 꿈을 꾸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훨씬 많다.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안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는 뉴스의 속설은 뉴스에 나오고 이야기로 만들어져서 팔린다는 건 그게 상대적으로 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모두 제한된 시간, 에너지, 자원을 갖고 살아간다. 그렇다면 부동산, 코인, 주식과 같은 투자종목을 보기 전에 우린 우리가 가진 것을 어디에 투자할지를 놓고 고민하는 게 맞지 않을까?
나는 지금 현실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자산은 갖고 있지 못하고, 그나마 주식은 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주식에 관심을 끄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이는 내가 지금 하고, 벌리고 있는 일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주식까지 제대로 공부하면서 하려고 하면 어느 하나도 제대로 못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일을 벌이는 건 망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 시간과 에너지를 '내 가치'를 높이는데 투자하기로 했다. 사람들은 노동의 가치가 땅에 떨어졌다고, 노동만으로는 안된다 말한다. 하지만 본인이 확실하게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있고 기회들이 있다면 사실 자신의 가치를 높여서 몸값을 높이는 것만큼 확실한 투자도 없다. 1시간 강의를 하는데 30만 원 받던 사람이 가치가 높아져서 2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면 그만큼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 아닌가? 글 하나에 10만 원을 받던 사람이 40만 원, 50만 원 받게 되면 그만큼 그 사람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럴 수 있는 카드와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카드가 있다면 거기에 투자를 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하기에 그 방향으로 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인생에, 투자에는 정답이 없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하면 된다. 다만 투자를 할 때 본인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능력을 가졌으며, 어디에 투자하는 게 더 지혜롭고 본인에게 더 큰 '행복'을 줄 수 있을지는 진지하게 고민해서 [행복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해야 한다. 돈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행복도, 돈이 가져다줄 수 있는 안정도 분명히 있지만, 그게 모두 의미가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는 단순히 돈으로만 환산해서는 안된다. 다른 요소들도 입체적으로 고려해서 현명하게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우리가 무엇을 잃고 얻는 지를 그 시점에는 모르는 경우가 많을 뿐, 인생은 생각보다 공평해서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고, 하나를 잃으면 하나는 얻게 되어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에 집중하느라 보이지 않는 것을 잃거나 얻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을 잃지 않는 게 더 중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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