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알게 된 아이 때문에 고생하는 엄마들에게 주면 좋을 선물들
'코로나 시대의 육아를 누군가는 기록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언젠가 막이 내릴 시대이지만 안 그래도 힘든 육아에 이 시국이 무언가로 고통을 주는지 알리고 공유하며 함께 고민해 보고 싶었습니다. 항상 말미에 적는 글이지만 아기를 양육하고 계시는 이 시대의 모든 부모님들께 위로와 응원 너머의 존경을 보내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작가의 말
1. 간식, 생존의 문제
아기 엄마는 필자가 출근 뒤 이른바 ‘독박 육아’ 시에 밥을 차려 놓고 제대로 먹은 기억이 없다고 한다.
간혹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맛집의 정식 백반을 시켜 준 적이 있었는데 고스란히 반찬통에 넣어져 냉장고에서 발견되곤 했다.
아내는 평소 빵을 좋아한다는 것이 다행이었는데 그마저도 덩치가 큰 빵들은 한꺼번에 다 먹기 어려우니 작은 빵과 맛있는 빵 위주로 많이 사주었다.
요구르트나 요구르트 멸균우유 등이 항시 갖춰져 있는데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빵 종류나 에너지 바 등 갑자기 영양을 충전하면서 힘을 낼 수 있고 고픈 배를 달랠 수 있는 간식 선물들이 좋겠다.
▲ 냉장고 한 편의 아기 엄마의 비상식량들 아무래도 든든하고 맛있는 디저트 위주이다
ⓒ 최원석
2. 커피 기프티 콘 및 카드
아내가 맘 카페를 자주 이용하게 되면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은 커피 쿠폰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했다는 데 있다.
스타 벅스 쿠폰이 아무래도 인기가 많은데 맘 카페에서 현금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는다.
스타 벅스 쿠폰이나 카드와 아기들 장난감을 바꾸자는 글 들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꼭 이 쿠폰이 아니라도 좋다.
선물을 받을 아기 엄마 집 주변 제일 가까운 커피숍을 물어보고 선물하자.
아마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대다수 일 거다.
커피 한 잔의 행복으로 아이 엄마들이 육아 스트레스를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 필자의 스타벅스 카드 이해를 돕기 위해 올려 봅니다
ⓒ 최원석
3. 재미있는 짧은 영상들
아이를 기르다 보면 영화나 드라마는 사치라는 것을 단번에 느끼게 된다.
물론 tv 자체를 켜지 않는 필자의 집이 아니라도, 코로나 시대 ‘집콕 육아’를 하는 엄마들은 육아 말고도 해야 할 집안일이 아주 넘쳐난다.
혹 시간이 난다 손 치더라도 텔레비전을 틀면 원하는 방송이 떡 하고 나올 리가 만무하다.
그래서 재미있는 짧은 영상들이나 URL 등을 복사해서 선물해 주자. 뭐 돈이 많이 들어가거나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일도 아니지 않은가?
육아 관련 영상도 좋겠다.
아이를 돌보다 짬이 나는 시간에 유용하게 보았다는 감사 인사를 받을 준비를 하고 영상을 선물하시라.
4. 미용 용품
뭐 대단한 미용용품이 아이 엄마에게는 필요하지 않다.
필자 아내의 경우도 출산 이후, 외출이라고도 몇 번 하지 못했지만 한다는 손 쳐도 화장을 한다는 건 여러 가지 이유로 불가능했다.
그래서 기초 화장품이나 마스크 팩 등을 선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린 아기 엄마들이 주로 호소하는 것이 미용실을 갈 시간이 없다는 것인데 필자 아내의 경우에도 머리가 많이 길어졌다.
고무줄과 예쁜 머리띠를 사 주었는데 매우 감동하는 모습이었다.
이유인즉슨, 육아나 집안일을 하다 보면 도통 고무줄에 발이 달렸는지 잃어버리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엄마들도 여자임을 명심하며 이왕이면 예쁜 걸로 선물하시는 것이 좋겠다.
주위에 육아 중인 엄마가 있다면 머리띠나 고무줄을 한번 선물해 보시라. 가격 대비 최상의 선물이 될 것임을
장담하는 바이다.
또 하나 이 시기 스트레스와 임신 여파로 머리가 많이 빠지는 엄마들이 있다.
선물하는 금액에서 자유롭다면 탈모 전용 샴푸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 탈모 샴푸 출산 후에 산모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탈모가 온다
ⓒ 최원석
5. 차 티백이나 커피 티백
참 다양한 종류가 나오는 상품군이기도 하다.
일단 이 선물을 하고 싶다면 아기 엄마의 차에 대한 취향을 먼저 물으셨으면 한다.
필자의 아내는 커피나 카페인이 들어간 차 종류를 먹으면 심장이 과도하게 뛰어 불편해하기에 카페인이 없는 차 종류를 주로 선물했는데 아이가 잠깐 점퍼를 타거나 잠을 잘 시에 그리고 너무 피곤하거나 나른할 때, 진정이 필요할 때 등 다양하게 이 선물이 제 역할을 해주었다.
역시 이마저도 가격대가 세지 않은 선물이기는 하지만 만족도는 그 반대다.
▲ 아내의 차들 아내가 시간 나서 먹을 수 있는 티백들이 한편에 있다
ⓒ 최원석
6. 아기 기저귀
이건 두말을 할 필요도 없다.
하루에도 많으면 십여 개도 소비하는 기저귀, 쟁여 놓고 쓰다 보면 바닥이 보이는 경우가 허다한 물품이다.
게다가 직접 사서 들고 오기 불편한 부피도 큰 상품이다.
아이 엄마들에게 선물할 때 두 가지만 물으시라.
브랜드가 뭔지?
그리고 몇 단계인지?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서 보내시라 온라인이 더 싸다 그것도 많이.
▲ 아기의 기저귀 기저귀는 항상 쟁여 놔야 한다 많을수록 엄마 마음이 편하다
ⓒ 최원석
7. 아기 내복과 아이 엄마의 편한 옷
옷 선물을 추천하지 않는 필자지만 아기 내복과 아이 엄마의 편한 옷은 그 결이 매우 다르다.
아이가 이유식이나 촉감 놀이 등을 시작했다면 아기의 내복이나 엄마의 편한 옷들은 천문학적으로 많이 들어간다.
몇 벌이나 나올지도 하루의 육아를 시작하기 전에는 예측하기도 어렵다.
그냥 오염되면 세탁하고 건조하는 무한 돌림의 시작인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 아기 비싼 아기 외출복보다는 차라리 외출복 대비 저렴한 아기 내복과 아이 엄마의 편하게 집에서 입을 수 있는 전투(?) 복을 사 주시라.
취향대로 입히게 되어 선물한 외출복은 간택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아기 내복과 아기 엄마 일상복은 매우 긴요하게 쓰일 것이다.
▲ 아기의 철 지난 내복들 개월 수를 지나서 다시 입지 못한다
ⓒ 최원석
8. 이유식 관련 서적과 용품들
위와 마찬가지로 이유식은 소분해서 보관하고 여러 번에 나누어서 먹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러 개가 필요하다.
아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다.
이유식 용기도 젖병과 마찬가지로 관리가 까다로워서 많은 것이 좋다.
이유식은 죽과는 달리 매우 까다롭고 그 종류가 다양해서 많은 정보가 필요하기에 이유식 서적도 다양하게 필요하다.
이유식을 시작할 때라면 더더욱 더 선물할 필요성이 크다.
선물 받은 엄마들이 매우 감사해할 것이다.
▲ 이유식기 필자의 아기의 이유식기
ⓒ 최원석
9. 소형가전
육아에 매우 필요한 것들이 이 소형가전 들이다.
예를 들면 아기의 손톱을 정리하는 데에 요긴한 네일 트리머라던지 코로나이시기에 더욱 필수품이 된 체온측정기가 있다.
가습기나 수유등 보틀 워머 등도 필수 아이템에 속한다.
가격이 좀 있지만 분유 제조기나 이유식 제조기는 아기 엄마에게 시간을 절약하고 체력을 아껴주는 신세계를 선물하기도 한다.
만약 위의 가전을 소유했는지 묻고 없다면 반드시 선물해 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하지만 위에 열거된 소형가전은 필. 수. 템임을 명심하시라.
▲ 분유 제조기 분유 자동 제조기
ⓒ 최원석
10. 국민 타이틀이 붙은 장난감들
국민 여동생이라는 말을 함부로 쓰지 않지 않듯, 육아 템에게서도 마찬가지이다.
검색도 쉽다.
위의 단어 국민 장난감을 치면 당신의 눈앞에 수많은 필수 장난감들이 펼쳐질 것이다.
국민이라는 타이틀이 붙긴 했어도 이 장난감들을 모두 새것으로 소유할 수 있는 아기는 실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아기여야 가능할 정도로 금액대가 꽤 세다.
하지만 이 장난감들을 소유하게 된다면 아기 엄마는 바쁜 육아와 집안일 중에 짬을 내기 매우 용이해질 것이다.
만약에 선물하려는 아기 엄마에게 잠시나마 자유를 주고 싶다면 국민 장난감을 선택하시라.
아이 엄마가 이 장난감으로 짬을 낸 시간에 감사 인사를 받게 되실 거다.
▲ 국민 템들 국민 템 중 덩치가 큰 편인 아기의 점퍼루(뛰어노는 기구)가 보인다.
ⓒ 최원석
아기를 낳고 보니 필요한 선물 들은 따로 있었습니다. 아기 선물이 많은데 특히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아기를 육아해야 하는 '집 콕 육아'의 시대에 무엇보다도 엄마에게 주는 선물이나 물건들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선물을 하기 전 참고하실 부분들을 짚었습니다. 꼭 필요하다는 선물들이라는 명성에 맞게 필자가 소지하고 있는 물건들을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는 충심으로 함께 찍어 올립니다. 그러다 보니 사진으로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하시며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가 행복하다 했습니다. 진정한 아기의 행복을 위한다면 아기에게 선물하기 이전에 아기 엄마의 선물을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요. 직접 아기를 기르고 있는 입장에서 강력히 권합니다. 특히 이 특별한 코로나 시국이라면 말입니다. 오늘도 아기 엄마들은 사랑으로 아기를 기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아기와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하루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실 이 세상 모든 아기 엄마들께 위로와 응원 그리고 심심한 감사를 보냅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오마이 뉴스에도 함께 송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