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은 내가 물러서면 내 목을 조이지만 다가서면 삶의 조언자가 된다.
나는 자존감이 너무 낮은 사람이라고 느낀 적이 있었다.
자존감이 높아야 무엇을 해도 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언젠가부터는 칭찬을 구걸하기 시작했다.
SNS를 통해서 그리고 이런저런 단톡방에 멋진 사진과 좋은 글을 퍼 나르고, 때론 나의 글과 그림과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람들은 너무 감사하게도
'좋아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읽었더니 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등 좋은 말을 해주었다.
그런 말을 듣고 있으면 왠지 나도 조금씩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되고 있는 것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그건 느낌 같은 느낌,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것 같은 느낌
거기까지가 전부였다.
다시 사건이, 상황이 휘몰아치면
나의 자존감은 바닥까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하나의 사건을 잘 이겨내는 경험을 하고 성취감을 맛보게 되었다. 칭찬으로는 회복되지 않던 자존감이 +1 스킬 회복되었다.
그렇게 몇 번의 성취를 경험하며 알게 되었다.
자존감은 칭찬에서 나오지 않는다.
자존감은 성취에서 나온다.
결국, 내가 움직여야 한다.
내가 상황을 이겨내며 성취를 맞을 때,
그때서야 자존감은 아주 조금씩 회복된다.
두려운 것이 있다면 괴로워하지 말고
다가서 물어보자.
"네가 필요한 게 뭐야?"
그리고 그걸 하면 된다.
두려움은 내가 물러서면 내 목을 조여 오지만
내가 다가서면 삶의 조언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