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트렌드 2025 살펴보기
PINCH.POINT
2025년, 브랜드가 살아남는 조건이 달라졌다.
데이터가 말하는 브랜딩의 새로운 룰,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변하지 않는 본질.
당신이 만든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정말 신뢰하고 있을까?
며칠 전 본 충격적인 데이터 하나가 이 질문을 던졌다. 81%의 소비자가 신뢰하지 않는 브랜드에서는 구매하지 않는다. 5명 중 4명이 신뢰 없이는 지갑을 열지 않는다는 뜻이다. 당신의 브랜드는 이 81%의 까다로운 벽을 넘을 수 있는가?
2025년 브랜딩 트렌드 33가지 데이터를 분석하며 발견한 것은, 브랜드의 생존 조건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사실이었다.
※ 이번 분석의 출처: Exploding Topics 「33 New Branding Statistics and Trends for 2025」
이제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예쁜 로고'가 아니다. 신뢰다.
81%가 신뢰 없이는 구매하지 않는다
신뢰하는 브랜드에서 구매/충성/추천할 확률이 2배 이상 높다
65%가 브랜드의 CEO와 직원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더 충격적인 건, 이미 사용 중인 브랜드조차 신뢰하지 않는 소비자가 3분의 2에 이른다는 점이다.
클라이언트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브랜딩은 로고 디자인이 아니라 본질의 문제입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 안의 사람들과 가치관, 실제 행동까지 모두 보고 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든 구성원이 브랜드를 위해 일관되게 움직이며 시간을 들여 쌓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희소하고, 그래서 가치 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 4,080억 달러가 이를 증명한다. 혁신과 디자인 철학을 수십 년간 일관되게 보여준 결과다.
신뢰가 중요하다고 해서 비주얼을 무시하면 안 된다.
브랜드 첫인상의 55%는 시각적 요소가 결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색깔의 힘은 놀랍다:
색깔만으로 브랜드 인지도 80% 상승
브랜드 이름보다 색깔을 81% 더 잘 기억
포춘 500대 기업의 40%가 파란색 사용 (신뢰감 때문)
펩시가 2008년 로고 리디자인에 100만 달러를 쓴 이유가 여기 있다.
"로고에 그렇게 많은 돈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얼굴이 첫인상의 55%를 좌우한다면 당연한 투자다
소비자들의 브랜드 리서치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77%가 팔로우하는 브랜드에서 쇼핑을 선호한다.
세대별로도 다르다:
Z세대: 인스타그램으로 브랜드 리서치
베이비부머: 구글 검색 선호
이는 브랜딩 전략의 근본적 변화를 의미한다.
예전: 강력한 TV 광고 한 편으로 브랜드 각인
지금: 매일매일 SNS 콘텐츠로 지속적 관계 구축
64%의 소비자가 브랜드 해시태그를 사용한다는 것도 중요한 신호다.
이제 소비자들은 수동적 수용자가 아니라 능동적 브랜드 전파자가 되었다.
가장 중요한 발견: 브랜드 일관성이 매출을 10-20% 향상시킨다.
하지만 현실은 충격적이다:
15%의 기업이 브랜드 가이드라인조차 없다
절반의 브랜드가 브랜드에 맞지 않는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한다
브랜딩의 중요성은 모두가 인정하지만, 정작 실행에서는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여실히 드러나는 현황이다. 회사가 커질수록, 담당자가 바뀔수록, 급한 일이 생길수록 브랜딩은 뒷전으로 밀리기 쉽다. "급한 대로 올리고 보자", "이번 한 번만 예외로"... 이런 순간들이 쌓인다면 브랜드는 매출에 가장 큰 타격을 줄 때가 올 것이다.
보여지는 데이터는 명확하다.
일관성 = 매출 직결
2025년 데이터가 보여주는 브랜드 생존의 4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다:
신뢰: 81%가 이것 없이는 구매하지 않는다
비주얼: 첫인상의 55%를 결정한다
지속적 관계: 77%가 팔로우하는 브랜드에서 쇼핑한다
일관성: 매출을 10-20% 좌우한다
복잡해 보이지만, 본질은 단순하다. 진정성 있고,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기술이 발달하고 플랫폼이 바뀌어도 브랜딩의 핵심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방식이 진화했을 뿐이다.
2025년, 진짜 브랜드다운 브랜드만이 살아남는다. 속과 겉이 일치하는 브랜드, 그것이 답이다.
P.S. 당신의 브랜드도 이 까다로운 81%의 소비자들에게 신뢰받고 싶다면? PINCH와 함께 그 본질부터 차근차근 다져보자!
PINCH. Director K
Director K는 유연한 사고와 깊은 공감력으로 사람과 브랜드 사이의 미묘한 접점을 포착하고,
그 본질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스토리텔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