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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더 Nov 18. 2016

자가발전의 희망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일생에서 쓸 수 있는

열정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



"열정 배터리가 닳고 나면
충전할 방법이 없다"



이런 발상 또한 구시대적 프레임에

스스로 갇힌 결과는 아니었을까


청춘은 한 때,

젊어서는 고생도 사서 한다는

낡은 판단 기준을 내 인생에 대입한 결과

초래되는 손해는

추정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그 결과는 고스란히 자기 책임으로 남기 마련이다



인간은 얼마든지

자가발전이 가능한 생물,


다만

그 동력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몰라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방황했던 건 아닌지

이제야 자문해 본다


기름을 짜내는 듯

 없는 열정까지 탈탈 털린

20대 시절은
그 시절대로 의미 있었으니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놓아주고
다른 장을 여는 것도 내 몫이오
그 안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것도 내 몫이라는

깨우침과 함께 들려오는 내면의 목소리-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마라톤과도 같은 우리네 인생에서

페이스 조절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


설령 열정을 착취당해

내 열정 배터리의 방전되었다고 해도

과거에 고통에 사로잡힌 채 괴로워하고

응분의 보상을 기다리며 위무하는 데만 골몰한다면

내 인생의 페이지가 주인공 없이 넘어가는

비극이 끊임없이 반복될 수 있다


무조건 참고 열정의 화수분이 되자는 것이 아니라

내 오만과 비겁한 변명으로 허송세월 한

경험이 있었던 만큼

적어도 스스로 한계를 규정하진

 말자는 것이다


한껏 지쳐있을 때

나의 일부를 놓고

 전부인 양 평가하지 말아야 하듯-


나의 잠재력을 그 누구보다 과소평가하는 것이

다름 아닌 나 자신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함께 cheer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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