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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른이 된 소녀 Nov 11. 2015

사흘째 날,

유랑하는 나날


둘이서,

가만히 안긴 채

밀린 빨래를 밟고 있자니,

세상에서 가장 슬픈 춤을 추는 듯 했다.


울지 말라는 다정한 목소리도,

멈추지 않는 따뜻한 샤워기물도,

세상은 정말 거짓말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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