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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른이 된 소녀 Mar 16. 2018


속이 상했다.

봄이 시작되는데

처량한 커피 아지랭이 하나,

갈 곳 잃은 발끝.


바람이 벚꽃을 담아

찬란한 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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