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
"머리가 아프고 마음이 아픈 영화."
새해 1월 1일 보게 된 영화다.
뒤늦게 리뷰를 올리지만... 정말 좋은 영화였던 것을 기억한다.
IPTV를 통해서 본 영화였다. 무심결에 본 영화였는데, 만족스러웠다. 여성 캐릭터들이 전면에 내세워진 영화라니...
요즘 영화계에는 드문 시도였다. 최근 영화제작자분의 강의를 들었을 때도 들었었다. 여성 캐릭터가 주연인 영화는
투자받기 어렵다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세상에 나온 이 영화에 박수를 보낸다.
우선 이 영화는 '여성'캐릭터가 주연인 만큼 '여성'들의 이야기를 말한다.
미씽은 두 가지 세계의 여성을 보여주는데 배우 엄지원이 연기한 지선은 워킹맘들을,
배우 공효진이 연기한 한매는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온 다문화 여성들을,
이 두 가지 세계의 여성들은 지금 사회에서 힘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 영화는 단순히 여성의 강렬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것보다
소외되어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래서 보는 내내 머리가 아팠다. 저 상황이 슬프게도 현실이라는 것에, 그리고 현실은 더할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스토리도, 연출도, 필요해서 넣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여성 캐릭터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배우들의 '연기'였다는 것은 더할 말이 없다.
연기들이 정말 그들 같았다. 연기력이 좋아서 더 좋은 영화였다. 지루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배우들의 연기가 크게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