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가방
요즘 나는 예민하다.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여서...
그래도 버텨 보려는 나에게
주위 사람들이 말한다.
웃으면서...
"왜 이렇게 예민해졌어?"
"요즘 예민해진 것 같아."
"평소랑 다르네?"
그냥 나를 좀 내버려둬라.
당신들이 나보고 자꾸 예민하다 말하면
나는 또 입을 꾹 하고 다물게 되잖아.
'참는 자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