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하나, 돌

분홍색가방

by 분홍색가방
KakaoTalk_20170213_225052537.jpg 제주, 애월

꽤나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작은 부딪침에도 조각조각

부서져 내리더라.

작은 소란에도 조각조각

부서져 내리더라.


아직도 사소한 것에

조각조각 아파하더라.


그래도 티를 내서는 안 돼.

흠집이 있다면

강가의 어린아이는

날 데려가 주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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