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가방
꽤나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작은 부딪침에도 조각조각
부서져 내리더라.
작은 소란에도 조각조각
아직도 사소한 것에
조각조각 아파하더라.
그래도 티를 내서는 안 돼.
흠집이 있다면
강가의 어린아이는
날 데려가 주지 않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