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몸에는 두종류의 미생물이 있다. 하나는 살고있는 인간의 몸을 망가뜨리면서 번식하는 기생형이고 다른 하나는 서로에게 이익이되는 상호작용을 하는 호혜형이 있다.
그러므로 호혜형 미생물이 많으면 건강하다. 그러나 기생형 미생물이 많으면 건강이 나빠진다.
기생형 미생물은 어떻게 인간몸을 망가뜨릴까? 기생형 미생물은 먹이인 포도당을 최대한 빨리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인간으로 하여금 단맛을 찾도록 조정한다. 그리고 인간의 문명에는 가장 빠른 흡수력을 자랑하는 정제설탕과 정제탄수화물이 싼값에 가득히 널려있다.
그렇게 인간은 기생형 미생물의 숙주가 되어 조종당한 채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거대한 둥지가 되어간다.
어떻게 이 고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미생물은 장에서 많이 산다. 그러니까 장에서 기생형 미생물을 쫓아내면 된다. 하지만 그들은 장에서 그들의 굳건한 성을 쌓고 웬만한 고난과 풍파는 거뜬히 물리치고 버틸만큼 단단하다.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까?
어떻게 노예의 삶을 끊고 주인의 삶을 살 수 있을까?
아군을 많이 만들어야한다. 장에 호혜형 미생물이 많이 살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그들이 좋아하는 섬유질 먹이를 주고 그들이 좋아하는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줘야한다. 그들이 힘낼 수 있도록 유산균 친구들도 듬뿍 보내주어야한다.
그리고 응원해야한다! 힘내라!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