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분홍빛마음 Jun 13. 2022

친구 대신

친구가 필요할 땐

친구가 갖고 싶었는데 이제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한 친구의 형태는 아마 세상에 없을 것이다. 나 혼자 내키는 대로 생각한 거지.


마음의 문제가 있음 친구 붙들게 아니라 돈을 들고  병원을 찾아가면 된다.

정신과 선생님은 내가 하는 어떤 말도 받아들이고 뒷말도 없다.

나의 말이 어떻게 전달될까 고민  안 해도 되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나의 말들이 약점이 된다거나 소문이 퍼진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테니까.


나는 정신과 선생님 앞에 제일 솔직하다. 그 누구에게도 할 수 없는 말들을 스스럼없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털어놓는다.

이렇게 좋은 게 있을까!


고민이 있고 힘이 든다면 정신과를 찾는 게 좋다.

가족에게 친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것들을 여과 없이 다 털어놓을 수 있고 어떤 점도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가장 쉽고 저렴하고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인생 노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