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는 우리를 반짝이게 하지.
우리가 처음 마주친 순간, 내게 들어온 떨림. 그때는 뭔지 나는 몰랐어. 반짝이는 너, 흐트러진 나.
환상적인 흐름이야. 어쩐지, 워어! 느낌이 달라. 워어! 눈뜨는 아침이. 워어! 이렇게 빛나.
-조용필, 찰나 中-
빛이 조금 흔들리면 어때. 따뜻하면 그만이지.
오늘의 인생, 조금 흔들리면 어때.
따뜻한 이불 속에 누웠으면 그만이지.
[공감]
통하는 마음은 디테일에서 나온다.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선, 덜 구체적이고 넓은 테두리의 이야기를 써야 한다는 착각. 그러나 공감은 디테일에서 나온다. 공감은 기억이 아닌 감정에서 나온다. 즉 상황의 싱크로율이 같지 않더라도, 심지어 전혀 겪지 않은 일이라 해도 디테일한 설명이 사람들의 내밀한 기억을 자극해 같은 종류의 감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공감을 사는 일인 것이다.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p.4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