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에크하르트 톨레
오늘따라 이 말이 계속해서 내 눈에 들어온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지금 읽고 있는 책 『The Power of Now』 역시 같은 맥락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갈등을 마주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딱 세 가지다.
피하거나, 바꾸거나, 아니면 받아들이거나.
돌이켜보면 내가 지금까지 안고 살아온 치욕(Humiliation)의 집합체는
어쩌면 수없이 많은 갈등 앞에서
피하지도, 바꾸지도, 그렇다고 온전히 받아들이지도 못한 채
그 언저리에서 어정쩡하게 떠다니며
매순간 독이 잔뜩 오른채로 살아왔던것 같다.
“지금의 나는 완전하다”라고 하는 책에서의 말을 듣자
순식간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는 그동안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너무 심하게, 너무 오래 달려왔던 것 같다.
이미 충분히 완전한 상태였음에도
외부의 인정과 기준을 향해
스스로를 가혹하게 채찍질해 왔다는 깨달음이 뒤따른다.
그 어정쩡한 부유가 결국 오염된 공기를 만들어냈고,
그로 인해 나를 포함해
내 주변의 사람들까지도
함께 숨 막혀 했을지 모른다는 짐작이 든다.
이미 온전한 우리들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까지 와버린 걸까.
앞으로 ‘갈등’이라는 폭탄이 날아올 때마다
숨을 크게 쉬고,
나 자신에게 물어볼까 한다.
"넌 지금 편안해?"
아니라면
버티지 말자.
피하든지,
바꾸든지,
아니면 받아들이자.
(do not suppress or h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