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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레인 Jan 03. 2020

[오늘의 생각] 늦게 출근하기

8시 55분 출근이란.


줄줄이 혼잡으로 오는 시내버스를 피하려고,

줄서서 타다가 내가 타면 만원이 되는 엘리베이터가 민망해서,

난 좀 일찍 출근하는 편이었다.


기차를 탈 때도 20분전까지 역에 도착하고

아침 비행기는 탑승 8시간 전에 공항에 가서

날밤을 새우기도 했으니.


그런 내가 오늘은 지금 이 시간에

사가 아니라

카페에 와서

커피를 홀짝이고 있다.


뭐, 가끔씩은 쓸데없는 부지런함을

무시해 버려도 되지않을까.


추운 날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폭신한 카페소파가 맞아주고

직장인들이 별로 없는,

아침 카페가 참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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