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플레인 Aug 06. 2018

[오늘의 생각] 갑을병정무

갑질하는 너에게

사회생활 이라는 걸 하다보면

세상 더러운 꼴 다본다지만,

오늘 당한 갑질 아닌 갑질은 참으로 불쾌했다.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했을 땐

소속, 이름을 먼저 밝히고 용무를 꺼내는거라

도덕책에서 배웠다.


자기가 속한 그 조직이 얼마나 대단한지

처음 통화하는 사람에게도 뽐내고 싶은 건지,

아님 본인이 내세울 수 있는 건
조직 이름 다섯글자 뿐인건지.

지금 시대가 언젠데 어디서

"나 누구요~" 신지?


최근 읽은 책에서 그랬다.

세상엔 영원한 갑도, 영원한 을도 없다고.

그런 놈 하나 때문에

기분 버리긴 싫었으나

오늘도 그런 놈 하나가
가뜩이나 싫고 힘든 회사생활에
짐 하나 더 얹어준다.


오늘도 회사생활의 진리 하나를
몸소 느꼈다.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구나.



매거진의 이전글 [오늘의 생각] 여행 가기 전 간절히 바라는 한 가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