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은 참 힘들다.
9시부터 6시까지라는 시간에 충실하고싶다.
일만하고 사람들하고 일절 교류없는 것도 아닌데,
내 얘기를 안한다고,
사람들과 술자리 갖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고,
"그러면 안된다"는 얘길 들었다.
나는 적을 만들며 살지도 않았고,
내게 주어진 일을 대충하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억지로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지 않았다.
일을 하면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는
자연스럽게 친해졌으니까.
친해지지 않아도 예의바르게 지내면
모두에게 사랑받지는 않더라도
일하기 나쁘지않게 지낼 순 있었으니까.
의미없는 회식자리,
기계적인 리액션, 재미없는 시간끝에
내게 남는 건 뭘까.
그냥 나로 살아야겠다 생각하게 된다.
친하게 지내고 싶은 이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시간을 선호하는 나로.
회사에서의 인연은
회사안 에서만 인연이었으면 좋겠다.
물론 마음 맞는 친구들, 동기들은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