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snowflake)은여러 개의 눈 결정이 달라붙어 눈송이가 매운 커진 눈이고요,함박눈보다 기온이 추울 때 내리는 눈이 싸락눈(snowpellets),뭉쳐지지 않는 눈에는 가루눈(powdersnow)이 있고요,진눈깨비(sleet)는내리는 눈이 녹아서 비와 섞여 내리는 것, 강한 바람에 날려 오른 눈을 날린 눈(blowingsnow)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와~ 이렇게 많은 종류의 눈이 있다는 걸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오늘 저도 눈의 종류를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요, 뭐 잘 모르면 또 어떤가요? 아름답게 눈을 볼 줄 아는 예쁜 마음만 있음 되는 거겠지요.
새벽부터 하얀 눈이 내리던 모습, 올빼미족인 우리 음악도시 여러분들은 아마도 많이 보셨을 것 같은데요?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후로 눈이 넘 안 내려서 솔직히 우리 진짜 많이 기다리고 있었잖아요, 그렇죠? 근데 이렇게 반가운 눈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참 반가우셨을 것 같아요. 이렇게 기분 좋은 마음을 가지고 음악도시 오늘도 시작할게요!!
자, 오늘은 '내 사연을 읽어줘!'코너가 있는 날이죠~
매주 저희와 함께해 주시는 빼빼씨도 잠시 후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잠시만요~
(광고)
Bella: 네,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우리의 해결사 빼빼씨가 나와 주셨고요, 어! 오늘 빼빼씨 패션이 너무 깜찍하신데요? 원래도 빼빼씨 너무 귀여우시지만 음.... 오늘은 더 러블리하시고, 오~핑크핑크한 모습 깜찍하십니다!!
BB: 아이고 감사합니다. 오늘 보이는 라디오라 평소보다 쬐~금 더 신경 쓰고 나왔는데 어떻게 괜찮나요, 여러분? (좋다고 폭주하는 댓글을 읽고) 네네~너무 감사합니다!!! 아, 제 인사를 잊었네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의 귀염둥이 빼빼입니다. 이번주도 여러분들의 고민들을 제가 읽고 공감과 해결책을 전해 드릴 테니 기대해 주세요!!!
Bella: 네, 그럼 오늘 첫 사연부터 들어볼까요?
BB: 네 첫 번째 사연은요, 아이디 pink_sone79님이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2가 되는 여학생입니다. 저에겐 새해가 되자마자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바로 제 남자친구가 저에게 헤어지자고 이야기를 했어요. 어제까지도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던 남자 친구가 갑자기 돌변해서 너무 속상하고 슬퍼요. 다시 남자친구의 마음을 돌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톡과 전화도 모두 씹는데 너무 답답하고요, 도대체 왜 갑자기 이러는 거냐고 만나서 묻고 대화로 풀고 싶어요. 꼭 제 사연을 읽어 주세요. 전 계속 눈물이 나서 이만...
Bella: 아... 남자친구분의 이별통보로 마음 고생하시는 분의 사연이군요. 아니! 남자친구분!! 이유라도 알려주셔야지 갑자기 연락두절을 하시면 어떻게 하나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아으!!!
BB: 에구... 사연자님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제 경우나 제 친구들의 경우를 봤을 때를 생각해 말씀드리자면, 사연자님의 남자친구는 마음을 절대 돌리지 않을 거예요. 괜히 연락하고 울고 불며 떼써봤자 떠나간 기차라고 생각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이런 말 들으시면 사연자님이 많이 아프시겠지만, 사연자님을 위해서 핵심만 콕 집어 말씀드릴게요. 남자친구분은 사연자분과 이미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다른 여자친구분이 생긴 걸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잠적한 거고요. 빨리 과거의 관계는 청산해야겠고 얼굴 보고 말할 자신은 없고, 톡이나 전화를 하면 기록이 남을 테니 그냥 그렇게 내빼신 겁니다. 지금은 너무너무 힘드시겠지만, 이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는 더 좋은 분을 만나실 테니 꼭 기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Bella: 아... 저도 넘 마음이 아프지만 빼빼씨 말에 100프로 공감하는 게, 정말 본인이 당당하다면 왜 저렇게 행동을 하겠습니까. 그냥 그런 놈, 아 죄송해요 그런 사람 서서히 잊으시면서 친한 친구들 만나 맛있는 것도 드시고 여행도 다니시면서 힐링받는 매일을 보내시길 바라요. 저희가 진심으로 pink_sone79 응원할게요. 그리고 사연자님께서 새로운 남자친구 만나게 되시면 저희에게 꼭 다시 한번 사연 보내주세요. 그럴 날이 빨리 돌아오길 바랄게요.
자, 또 다음 사연 읽어주실까요, 빼빼씨?
BB: 네, 두 번째 사연은요 아이디 bella1004님이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2가 되는 남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저희 어머니께서는 너무 저에게 관심이 없으세요. 제가 어떤 친구를 만나는지, 나갔다 어디서 무엇을 하다 들어오는지, 성적이 어떤지, 공부는 잘 돼가는지 일절 묻지 않으십니다. 사실 3년 전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시고 어머니께서 혼자 저를 키우고 계신데요, 어머니는 마트 캐셔일을 하시고 빠듯한 살림에 저까지 돌보셔야 하니 많이 지치고 힘드시다는 거 이해는 해요. 그래도 일터에서 돌아오시면 밥 먹었냐고만 물으시고는 꾸벅꾸벅 조시다가 금세 잠이 드시곤 합니다. 아버지의 빈자리로 아직도 마음이 허전하고 슬픈데, 어머니까지 점점 약해지시는 것 같아 마음이 괴로워요. 몸이 아프셔서 저에게 관심이 없으신 건지 그냥 제가 싫어지신 건지, 그렇다면 제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 되어 이렇게 사연 보냅니다.
Bella: 아... 이번엔 참 안타까운 사연인데요...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사연자님도 많이 상처를 받으신 상태인데 곁에 계신 어머니가 걱정되고 또 어머니와 더 행복하게 잘 지내고자 하는 의지로 저희에게 노크를 하신 것 같아요. 빼빼 님은 사연자분의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B: 네 저도 읽으면서 가슴이 많이 아팠는데요 사연자님께서는 어머니를 많이 사랑하고 계시는 게 느껴집니다. 아직 중2면 학생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머니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시니까요, 일단은 어머니가 돌아오시면 어깨나 다리를 주물러 드린다고 하시면서 하루 일과를 찬찬히 사연자님께서 먼저 말씀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파스 같은 것도 사서 어머니 아프신 부위에 붙여 드리면서 말이죠. 사람은 몸이 이완이 되면 굳었던 마음도 풀릴 수 있기 때문에 어머니와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이런 방법을 추천해 드릴게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대화의 양을 늘려가다 보면 사연자님과 매일 일상을 나누시는 사이로까지 발전하실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Bella: 네, 빼빼씨의 조언이 단순한 것 같지만 사실은 실천하기 좀 쑥스러울 수도 있어 다소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사연자님은 어머니를 많이 걱정하고 생각하시는 효자시라 저희의 이야기를 듣고 오늘 바로라도 실천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확신이 드네요. 저희의 조언이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앞으로 두 분이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네, 빼빼씨와는 오늘 여기까지 이야기 나누고 헤어져야 할 것 같네요. 오늘도 현명한 조언 해주신 빼빼씨에게 감사드리고요 저희는 다음 주에 또 만나요~안녕히 가세요!
어머니 보고 싶어요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남들 다하는 외식 몇 번 한 적이 없었고 일터에 나가신 어머니 집에 없으면 언제나 혼자서 끓여 먹었던 라면 그러다 라면이 너무 지겨워서 맛있는 것 좀 먹자고 대들었었어 그러자 어머님이 마지못해 꺼내신 숨겨두신 비상금으로 시켜주신 자장면하나에 너무나 행복했었어 하지만 어머님은 왠지 드시질 않았어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야이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야이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중학교 1학년때 도시락 까먹을 때 다 같이 함께 모여 도시락 뚜껑을 열었는데 부잣집아들 녀석이 나에게 화를 냈어 반찬이 그게 뭐냐며 나에게 뭐라고 했어 창피했어 그만 눈물이 났어 그러자 그 녀석은 내가 운다며 놀려댔어 참을 수 없어서 얼굴로 날아간 내 주먹에 일터에 계시던 어머님은 또다시 학교에 불려 오셨어 아니 또 끌려오셨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며 비셨어 그 녀석 어머니께 고개를 숙여 비셨어 (우리 어머니가 비셨어) * 아버님 없이 마침내 우리는 해냈어 마침내 조그만 식당을 하나 갖게 됐어 그리 크진 않았지만 행복했어 주름진 어머니 눈가엔 눈물이 고였어 어머니와 내 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식당이름을 짓고 고사를 지내고 밤이 깊어가도 아무도 떠날 줄 모르고 사람들의 축하는 계속되었고 자정이 다돼서야 돌아갔어 피곤하셨는지 어머님은 어느새 깊이 잠이 들어버리시고는 깨지 않으셨어 다시는... 난 당신을 사랑했어요 한 번도 말을 못 했지만 사랑해요 이젠 편히 쉬어요 내가 없는 세상에서 영원토록
야이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야이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야이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야이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네~ 지금 들으신 곡은 'god 어머님께'였습니다.
벨라의 음악도시 1부는 여기까지였고요 우린 2부에서 만나요.
잠시만요!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눈 [snow] -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기상현상 (지구과학산책, 반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