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오래된 속담이 있는 것을 보니 사람은 예로부터 남 잘 되는 꼴을 못 보아 왔나 보다.
그런 본성일진대 거기다가 적까지 만든다면 적은 물론이고 적의 지인들까지도, 잘되는 꼴을 못 보는 그 대상을 나로 삼아버린다. 적을 만드는 것은 결국 내 발등을 찍은 꼴이 된다. 정말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어도 겉으로 드러내지 말고 퇴근 후 집에 가서 일기장에만 써라.
2. 총대 메지 마라.
감정이 앞서는 사람들이 있다. 주로 그런 사람들이 총대를 메게 된다.
사실 사람들은 직접 나서지 않고 누군가 대신 나서 주기를 바란다. 그런 사람들 중 영악한 사람들은, 감정적이고 불같이 금방 타오르는 성격의 사람들을 슬슬 화나게 건드려 자기들의 입으로 이용한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나쁜 결과는 총대를 멘 사람이 오롯이 감당하고 반사적 이익은 나머지 사람들이 받는 결과가 된다.
화가 슬슬 오른다면 일단 진정하고 역시 집에 가서 일기장에 써보며 감정을 정리해라.
3. 묻어가라
위의 두 경우 회사에서 묻어갈 수 없는 케이스다. 상사나 타 부서 사람들의 눈에도 띌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안 좋은 구설수에 휘말리게 된다. 구설수에 휘말리는 것은 걷잡을 수 없고, 두고두고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정말 빽이 좋고 능력도 좋아서 200% 확신이 있다면 적을 만들어도 되고 나대도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