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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산 Mar 22. 2020

육아툰) 오랜만에 장난감 사기

좋은거 사주고 싶은 엄마 마음




장난감을 웬만하면 사주지 않으려 합니다.

어린이날, 생일,  크리스마스 날 받으면

충분하다 생각하거든요.


하지만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집 밖에 못 나가고

집에서 시간 보낼 소재떨어지니

아이도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큰 맘먹고 집 앞 장난감 가게 가서


무엇이든 골라보렴


했는데 정말 오래 고민하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에 불안해서 빨리 좀 고르고 나갔음 했

래도 기다려줬습니다.


큰 장난감으로 갖고 나오더니

계산대 옆에 작은 장난감을  보고는 마음이 바뀌었는지

냉큼 바꾸더군요.

집에 가면 아이가 후회할 것 같아서 몇 번이고 물었습니다.


 이거 확실해?집에 가, 다른 거 고를걸 그러는 거 아니야?


라고 재차 물었지만 이미 이 장난감을 고르고는

기쁨의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뛰어 나가 버리더라고요.


역시나 집에 다 와서는 울먹이며 후회하네요.


부모가 아무리 옆에서  코치를 해줘도 아이 귀에는 전혀 들리지 않지요.


부모가  아무리 옆에서 이야기해 줘도

본인이 직접 선택하고 그로 인해 느껴봐야

다음번에 같은 상황이 왔을 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겠지요.


다음번 장난감 고를 때는 후회 안 할 것으로 고르길 바란다


구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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