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해가 지는 곳으로

by 하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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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으로 붕괴가 된 사회에서 살아남은 인물들의 시점이 교차되며 전개된다.




�류, 도리 미소, 지나, 건지는 가자만의 상처와 사연을 지니고 있으며


끔찍한 상황에 자신만의 시각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사람들이 죽어가는 재앙과 죽음의 상황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안전한 곳을 찾아가는 처절한 과정을 이야기이다.






�살아야만 하는 이유는 오직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이다.


그와 함께 하고 싶어서


지켜주고 싶어서.



�도리와 미소



부모를 잃은 자매로 도리는 동생 미소를 지키지 위해 고군분투한다.


지나의 도음으로 안전한 환경에 있다고 믿었지만, 오히려 더 극한 상황을 맞이한다.




지나



진취적인 성격으로 도리와 미소를 돕지는다.


가족의 보호 아래 안전한 생활을 누리고 가족들을 신뢰하였지만


자신의 가족과 친척들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와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확연히 달라 혼란에 빠진다.





건지



모두가 행복하고 편안하게 일상을 누리던


바이러스가 없는 세상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건지는 고통과 절망 속에 살았다.




폭력적인 아빠에게 시달리는 우울증 엄마.


벗어나고 싶지만 자꾸만 자신을 억죄는 생활에서


벗어나게 해 준 것이 고통과 절망의 바이러스이다.




건지는 모두 힘들고, 외롭고, 절체절명의 모두가 공평하게


불행한 지금이 차라리 홀가분하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어떤 사랑은 더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류와 단



류와 단은 아이를 키우며 사는 부부이다.


직장을 다니느라 바쁘다 보니 서로에게 점점 무관심해진다.


류의 외도에도 단은 무감각하다.


바이러스로 모든 것이 파괴되고


일상마저 무너지자


그제야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나눈다


내일이 없을지도 모르니까






바이러스가 오지 않았다면 류와 단 부부의 끝은 어떻게 되었을까?




작가의 말


최진영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사랑을 품고 세상의 끝가지 돌진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의 생각



모든 것이 갖춰져있는 세상에서


사랑은 아무것도 아닌 듯 보이고


사랑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물질로, 관성으로 살아가는 듯 보인다.


극한의 상황에서 모든 것을 사랑이 이긴다.




잊고 사는 사랑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해 주는,


극한에 치닫는 사랑을 표현하는 소설이다.






극한의 상황에서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사람과


사람에 대한 극도의 혐오를 드러내고


폭력을 가하는 사람들


(극단적 선, 살인, 성폭행)


사람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사랑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이 대비된다.




그러나 그 두 가지가 전혀 다른 것이라고 말할 수가 없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사랑을 잃은 사람들의 절망적 슬픔은


다르지 않지만,


이겨나가는 방식이 극도로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타인에 대한 경계와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과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과정을


흡인력 있게 표현한 문장력에 눈을 떼지 못하고 읽었다.


2025.07.01